팬더믹을 평온하게 대처하고 있는 불가리아

불가리아에서 평범한 일상을 누리다.

2021-08-11     임성택 특파원
소피아 비토샤거리 @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소피아=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 불가리아는 백신수급이 원활하다. 이것은 국민의 요구에 대한 정부의 백신 공급률을 기준으로 말하는 것이다.

불가리아 체류비자 이상을 지닌 사람은 누구나 인근 백신 접종처에 가면 바로 접종이 가능하다.

이같은 현상은 백신에 대한 불신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백신을 맞는것에 거부감을 가진 국민들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8월 9일에도 모더나 31,200도스와 화이자 65,520도스가 불가리아에 공급되는 등 백신의 수급에는 이상이 없다.(불가리아 국민수 약 690만명) 

여행자에게 백신을 접종해주는 접종처도 다시 생겨나기 시작했다. (8월 8일기준)

 

소피아 시티가든 공원. @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불가리아는 현재 외부활동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실외다중시설 사용시에도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는다.

실내활동시 마스크 착용이 원칙이긴 하나 대중교통이나 쇼핑몰등의 큰 시설물들을 제외하고는 식당 등의 작은 시설은 주문할때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수준이다.

코로나사망률 4%대의 국가치고는 규제가 거의 없다고 할 수준이다. 그러나 물론 규제 기준은 존재한다. 10만명당 확진자 수를 계산하여 한국처럼 권역별로 제제를 하는것인데, 확진자 수가 기준을 넘지 않다보니 규제를 하지 않는 것이다. (10만명당 확진자 100명이상인 도시는 제제가 시작된다. 소피아 89명/10만명 8.10일기준)

 

소피아 비토샤거리 @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하지만 불가리아 국민들은 코로나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일주일전 기자가 택시를 탓을때, 마스크를 썻는데 기사가 기분나쁜 듯이 '자신은 백신을 맞았으니 마스크를 벗어달라'고 말하는 경우를 봐도 코로나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다.

불가리아는 7월말 200명정도의 확진자 수에서 774명(8월10일기준)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2021년초 확진자 2000명에 육박할때도 거리에는 노마스크의 물결이 넘쳐났었다.

불가리아는 코로나를 감기정도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정착 되어 버린 것이다. 거리에 나가보면 서유럽이나 다른 나라에서 온 여행자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봉쇄가 답이냐? 감기처럼 함께 살아가는 것이 답이냐?가 아직 세계적으로 갑론을박인 가운데 함께 살아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유럽의 단편적인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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