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가치가 있는 랜드마크를 사수하라!
소피아 마켓을 지키려는 소피아 시민들

(소피아=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 불가리아 소피아의 중앙역인 세르디카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오면, 소피아 여신상을 시작으로 역사적이며 아름다운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그 중 서민적인 랜드마크를 뽑으라면 단언컨데 'Sofia's Central Market Hall'을 뽑을 수 있다.
이 건물은 1911년에 희귀한 양식인 '네오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며, 이 전통시장은 1955년에 기념관으로 지정되었다.
현지시간 지난 5일 오후, 소피아에서는 이 상징적인 랜드마크 앞에서 'Save Sofia NGO' 주최로 수백명의 시위가 있었다.
내용은 오래된 소피아의 전통시장을 현대적인 마켓으로 바꾸려는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였다.
이 건물은 이스라엘 회사 'Ashtrom'과 'Sofia City'가 함께 소유해 오다 최근 'Ashtrom'이 소피아시 지분을 인수 한 후 유럽 슈퍼마켓 체인인 'Kaufland'의 입점을 준비하고 있기때문이다.
뒤늦게 이러한 계획을 알게 된 소피아 시민들이 대규모 반대시위를 시작한 것이다.
문화부 장관 'Velislav Minekov'는 이 건물은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도 어쩔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Save Sofia NGO'측은 이러한 역사적인 문화재 건물에 대한 계획은 시민들이 사전에 알아야 할 권리가 있고, 시민들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Save Sofia NGO'측은 계획을 무산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정기적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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