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소금에 대한 우리의 오해
소금(천일염)과 염화나트륨(정제염)을 구분할 줄 알아야한다.
(서울=뉴스코리아) 전경애 칼럼리스트 = 인류가 소금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6000년경으로 추정된다. 어릴 적 자다가 오줌을 싸면 다음 날 키(곡식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기구)를 등에 메고 집마다 소금 얻으러 다니던 이야기를 들었거나 경험해 보신 적 있다면 지혜로웠던 우리 조상들이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몸에 소금이 부족하면 신장(콩팥)이 약해져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원리이고 어린아이들의 경우는 낮에 지나치게 뛰어놀다 보면 그런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경각심과 건강을 동시에 신경을 쓴 경우이다.
이렇게 소금에 믿음이 있던 것은 소금이 가지고 있는 기능 때문이다. 변변한 약이 없던 시절, 상처 난 곳에도 바르고, 몸에 회충이 생겼을 때도 먹었으며 이 닦을 때는 치약처럼 사용했고. 그 외에도 관장약, 구토제, 안약까지 그야말로 쓰이지 않는 곳이 없었으며 지금 시대에도 틀리지 않은 사실임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쓰러져 탈진하면 병원에서 링거를 놓아준다. 생리식염수는 우리 몸의 체액을 0.9%의 소금 용액으로 생각하여 이와 농도를 같게 제조한 것이다. 생리식염수는 일반 물과 달리 혈관 내에 직접 들어가도 삼투압의 변화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링거로 주입해도 쇼크 등의 증세가 없다. 우리는 생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8~10g의 소금을 섭취해야 한다. 소금은 혈액과 혈액 외의 몸속 체액의 산과 염기 비율인 수소 이온 농도가 7.4pH로 유지되도록 해 준다. 이 비율이 깨지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의 몸이 되는 것이다.
소금은 불과 150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물건이었다. 황금을 같은 무게의 소금으로 바꿀 수 있었고 로마 시대의 군인들은 봉급을 소금으로 받았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봉급(salary), 군인(soldier), 소스(source), 샐러드(salad)란 말도 모두 소금에서 나왔다. 소금은 변하지 않는 충성과 우정의 상징이기도 했던 이유가 물에 녹았다가도 물이 증발하면 다시 네모난 결정체로 돌아온다는 의미이기도 했고 고대 아랍권 국가들과 그리스, 로마인들은 제사를 지낼 때 제물로 반드시 소금을 바쳤다. 이미 선사시대에 소금이 산출되는 해안, 암호나 암염이 있는 장소는 교역의 중심이 되고, 산간에 사는 수렵민이나 내륙의 농경민은 그들이 잡은 짐승이나 농산물을 소금과 교환하기 위하여 소금 산지에 모이게 되었다. 그 결과 유럽이나 아시아에서도 소금을 얻기 위한 교역로가 발달하였다.
마야 문명에서는 소금을 치료용으로 썼다. 소금에 기름을 섞어 간질약으로 사용했으며, 출산 진통제는 소금에 꿀을 섞어 만들었다. 출생과 사망과 연관된 의식에도 마야인들은 소금을 이용했다고 한다. 아랍인들에게 소금을 함께 먹는 행위는 약속이나 계약의 신성함을 의미했다. 그래서 함께 소금을 먹은 사람을 친구로 여겼다. 중세 유럽에서도 귀한 손님이 오면 소금으로 조리한 음식을 대접했다. 중세 유럽인들은 청어, 고등어, 연어, 농어, 뱀장어, 대구 등을 염장해 겨울에 오래도록 두고 먹기도 했는데, 식량이 부족했던 당시 소금에 절인 물고기들은 전 유럽에서 큰 인기였다. 소금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곳까지 아주 다양하게 널리 쓰이고 있었다.
소금은 많은 나라가 부를 축적하는 수단이었다. 베네치아는 양질의 소금을 생산하는 기술을 통해 당시 비잔틴 등 유럽에 소금을 팔아 큰 부를 축적했다. 소금을 팔아 번 돈으로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온 실크, 도자기 등을 거래한 베네치아는 유럽 최고의 무역 거래 도시로 성장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소금의 유통 중심지였던 잘츠부르크(Salzburg)는 ‘소금 성’이라는 뜻이 있다. 영국은 인도를 지배할 때 자국 소금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인도 소금에 원가의 24배가 넘는 세금을 물렸다. 이러한 정책으로 인도 사람들은 크게 반발했는데, 마하트마 간디는 이때 지지자들과 24일 동안 약 400km를 걷는 ‘소금 행진’을 벌였다.
소금의 가치는 과거보다 많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소금이 예전처럼 귀하지 않을뿐더러 통조림 기술과 냉동 기술의 발달로 더는 소금을 이용해 음식을 오래 보관할 필요도 없어졌다. 의사들은 짜게 먹으면 고혈압에 걸린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염화나트륨이 혈압을 올리기 때문이지 소금에 있는 칼륨은 오히려 혈압을 내려준다. 소금이 가진 이런 양면성 때문에 사람들은 종종 편을 갈라 다투고 있다.
소금이 건강에 위험하다고 말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음식을 싱겁게 먹는 국민일수록 오래 산다." "나트륨 섭취가 고혈압과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 일상속에서 TV나 신문등을 통해 아주 쉽게 접할 수 있고 실제로 많은 사람이 그렇게 믿고 있다.
여기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말도 들어 보면, "에스키모인들은 물고기와 물고기에 밴 소금만 먹을 뿐인데도 평균 수명이 40세밖에 안 된다." 소수인 그들은 제외한다고 하여도 "우리나라 인구의 두 배인 독일인들은 짠 음식을 좋아하기로 유명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소금 권장량 5g 이하(나트륨 2g)보다 5배에 가까운 25g의 소금을 먹지만 대표적인 장수 국가이다."
소금을 둘러싼 이 논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 이유는 소금은 몸에 이로운 성격과 해로운 성격 모두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이 염화나트륨(NaCl)은 나트륨(Na)과 염소(Cl)가 결합한 물질로 투명한 정육면체의 결정을 하고 있다. 이것을 소금이라 부른다. 과학자들이 붙여 준 소금의 또 다른 이름이 염화나트륨이란 것이다. 염화나트륨에서 나트륨과 염소의 결합 비율은 약 40 : 60이다. 1g의 소금에 400㎎의 나트륨과 600㎎의 염소가 들어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염소와 나트륨은 둘 다 대단히 위험하고 난폭한 물질이다. 나트륨은 쉽게 폭발하는 성질 때문에 화약을 만드는 데 사용될 정도이고, 염소는 불에 태우면 독한 가스를 만들어 낸다. 특히 나트륨을 필요 이상 섭취하면 고혈압과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게 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나트륨과 염소라는 두 문제아가 소금으로 합해지면 아주 얌전해진다는 것이다. 바로 이 부분이 일반인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부분이다. 이렇게 함축 설명하여 혼돈을 주는 이면에는 세계적인 제약회사의 영향력도 상당히 크다는 사실을 놓쳤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소금은 염소와 나트륨만으로 이뤄져 있지는 않다. 소금에는 황산과 마그네슘이라는 무서운 얼굴이 더 있다. 특히 천일염의 경우 칼륨, 칼슘, 마그네슘, 황산 등의 물질이 소금의 결정에 잔뜩 들러붙어 있다. 소금이 희게 보이는 것은 바로 마그네슘 때문인데 소금의 간수에 들어 있는 염화마그네슘은 인체에 아주 해롭기에 천일염을 살 때 우리가 수년간 간수가 빠진 소금을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국이 1980년대까지 굳게 닫았던 문을 열고 다른 국가들과 교류를 시작하면서 중국의 경제 발전이 시작된 순간 많은 공장이 중국 동쪽 해안 지대에 건설되었고 중국의 수많은 공장에서 흘러나온 엄청난 폐수와 중금속, 생활 오수가 우리나라 서해로 흘러 들어왔다. 그로 인해 갑자기 우리나라 천일염을 먹을 수 없는 식품으로 여겼던 사건이 있었다. 1996년에 염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천일염을 식품이 아닌, 구리나 석탄 같은 광물로 취급하기 시작했고 이 법으로 인해 천일염은 배추나 고등어 등 생선을 절이는 용도 말고는 어떤 음식에도 넣을 수 없는 식품으로 슈퍼마켓에서 팔 수도 없었다.
서해가 빠르게 오염되자 사람들은 천일염이 더는 깨끗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여기에서 등장한 것이 정제염(精製鹽)과 꽃소금, 죽염(竹鹽)이었다. `깨끗이 걸러낸다`라는 뜻을 가진 정제염은 염화나트륨 순도가 99%인 깨끗한 소금임을 강조했고 결정이 예쁜 꽃소금은 천일염을 깨끗한 물에 녹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다시 가열하여 결정시킨 소금인데, 두 번을 만들었다고 해서 재제염(再製鹽)이라고 했다. 죽염 역시 천일염을 대나무 통에 넣어 구워낸 소금으로 대나무에서 나온 수액이 중금속에 오염된 천일염을 중화시켰다. 이 세 가지 소금 중에 정제염이 깨끗한데다 값도 가장 저렴했으니 가장 많이 팔렸다. 하지만 정제염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소금인 것이 99%가 염화나트륨이고 많은 사람이 소금은 곧 염화나트륨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정제염과 천일염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천일염은 염도가 낮고 미네랄 함량이 많은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지만, 정제염은 약산성을 띠고 있고 가장 큰 차이점은 정제염에는 미네랄이 없다는 것을 놓친 셈이다. 정제염은 99% 염화나트륨 덩어리이지만,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함량이 약 85%라서 짠맛에 차이가 있다. 나머지 15%는 마그네슘, 칼륨, 칼슘처럼 우리가 미네랄이라고 부르는 것들로 채워져 있다. 서해안은 세계5대 갯벌 중의 하나이고 프랑스의 게랑드 소금과 함께 미네랄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천일염이 우수한 것은 정제염에 없는 바로 이 15%의 미네랄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아주 엄청 중요한 일을 하는 미네랄이 부족하면 생리 현상에 장애가 나타나고 만성피로, 두통, 아토피, 불면증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릴 뿐 아니라 심하면 죽기도 한다. 이런 미네랄은 대부분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 문제는 집에서나 밖에서나 정제염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정제염은 미네랄이 없는 순수 염화나트륨(NaCl)이다. 한국의 의사들이 미국 의학의 영향 아래 있으므로 당연히 소금을 먹지 말라는 이론을 따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다.
현대인들은 과거에 비해 미네랄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 보고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99%가 미네랄 결핍증을 겪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성인의 85%는 마그네슘 결핍증에 시달리고 있는 이유도 우리가 먹는 식품에 들어 있는 미네랄의 양이 과거에 비해 낮아졌기 때문이다. 40년 전의 식품에 비해 겨우 10~20%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낮아진 이유는 사람들이 인스턴트 식품을 즐겨 먹고 외식을 자주 하기 때문이다.
갯벌이 있다고 모두 미네랄 함량이 높은 소금이 생산되는 것은 아니다. 중국 보하이만의 염전도 갯벌 염전이지만 미네랄 함량은 굉장히 낮은데 이유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가 없으며 미생물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토판 천일염이 식품으로 금지되자 정제염보다 천일염이 더 맛 좋고 몸에도 좋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고 천일염이 만들어지는 갯벌로 만든 토판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미생물은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등 물질을 삼키고 이로운 물질을 갯벌에 토해낸다. 식물이 이산화탄소를 먹고 산소를 내뿜는 광합성을 하듯이, 이 과정에서 염전은 정화가 되는 연구 결과를 가지고 정부를 설득하여 정부는 2008년 3월부터 천일염을 다시 식품으로 인정하였다. 소금(천일염)은 죄가 없었는데 그 억울함을 밝히는데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저염 식이에 의해 발생하는 어떤 효과이든지 모두 심장 마비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소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중요하다. 설사, 구토, 땀 흘림은 소금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소금 부족은 운동선수의 체온 조절뿐만 아니라 속도와 지구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소금을 충분히 섭취하면 적절한 체액의 나트륨 균형이 형성되어 탈수, 저혈압, 현기증, 낙상, 인지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인류의 운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항은 소금이 번식에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p.41
저나트륨의 개입은 혈압을 최소한으로 낮추지만, 신장 호르몬, 스트레스 호르몬, 해로운 중성 지방의 수치는 크게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자들은 저염 식이가 호르몬을 비롯해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을 증가시켜 전반적으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p.103
흥미롭게도 임신부의 소금 섭취량이(태아가 자궁에서 어느 정도 성장하여 뱃속에서 발길질을 할 수 있을 때 즈음) 태아가 내적 기아를 경험할 위험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임신 중에 저염 식이를 시행하면 태아는 장기 주위의 지방과 비정상적인 렙틴 수치, 그리고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 내적 기아 상태로 태어날 수 있다. 동물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에 저염 식이를 시행할 때 첫째 날부터 태아에게 필연적으로 비만을 심어 줄 수 있다. 이건 정말 강력한 낙수 효과 trickle-down effect 落水效果이다.--- p.110
본질적으로 자기 몸은 얼마나 많은 양의 소금이 필요한지 전문가들보다 더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소금 섭취를 제한하라고 말하는 것은 목이 마를 때 물 섭취를 제한하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단지 생물학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 p.121
출처: 소금의 진실 Dr. .James DiNicolantonio
중앙아시아, 우리나라나 일본과 같은 동아시아는 하루 소금 섭취량이 10g 전후로 높지만 아메리카나 아프리카는 6g 미만 정도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세계 가이드는 3.5~4.5g으로 되어 있다. 아시아인들이 소금 섭취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심혈관 질환의 발생 비율은 미국에 비해 낮다.
소금 섭취를 제한하지 않으면 누구나 인체의 필요 때문에 8~10g 정도를 먹게 되고 이것이 우리 몸이 원하는 최적의 용량이지만 저염식 지침에 영향을 받은 미국인들은 3~6g 정도를 섭취한다. 그래서 계속 발표되고 있는 저염식 문제의 근거들로 인해 소금 섭취 가이드라인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학자들은 주장한다.
소금의 역할은 방부제이다. 인체 속에 염도가 부족하면 몸이 부패한다. 부패하는 현상은 어떤 것인가? 바로 각종 염증, 아토피, 무좀 등의 세균번식이다. 대부분 병은 세균성이다. 의사들의 지시 때문에 모든 국민은 소금을 먹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먹는 소금이 천일염이 아니라 맛소금, 꽃소금 등 정제염이다.
알코올중독도 같은 이치이다. 염도가 부족한 사람이 알코올을 마시기 시작하면 몸은 알코올을 부패 방지용으로 착각하고 소금이 부족함을 느낄 때마다 알코올을 찾게 되지만 몸은 만족할 수가 없다. 알코올 중독자에게 천일염을 섭취시키면 신기하게도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나 평정을 되찾게 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각종 질병과 천일염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심지어는 불면증, 우울증, 정신착란증, 온 전신의 뼈 마디마디가 쑤시는 고통스러운 질병인 신경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천일염을 먹이면 며칠 내에 증상이 사라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 모두가 현대인들이 누군가가 잘 못 전해준 정보에 의해 소금 섭취를 하지 못한 심각한 현실을 말해주는 증거들이다. 이제 우리는 소금을 먹지 말라는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람의 심장을 염통이라고도 한다. 심장에는 암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암세포가 가장 싫어하는 것들이 햇빛과 물과 소금과 섬유소, 비타민C 등이다. 그중 소금과 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걱정 안 해도 될 것은 소금은 과식이란게 불가능하다. 많이 넣으면 짠 것이 아니라, 써서 먹을 수가 없다. 그리고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이 물을 원하게 되고 몸은 일정한 염도를 유지하게 되는 원리이다.
생수만 많이 마셔도 사람의 성격이 차분해진다는 연구, 실험 발표가 있다. 물과 소금은 건강의 필수요건이다. 그리고 현대인의 모든 병이 심혈관계 질환이며 다른 말로 하면 혈액이 문제라는 것이다.
사실상은 피가 탁하다는 말 이전에 피가 묽은 것이다. 핏속에 까지, 오염이 되고 노폐물이 침전되어 뻑뻑한 오염물질로 변해 혈액순환이 안 되는 것이다. 청량음료가 아닌 순수 생수와 천일염을 충분히 섭취하면 건강한 혈액, 즉 맑고 깨끗한 피가 되어 당신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게 시켜 줄 것이다.
유치원부터 시작된 ‘저염식’ 식단은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까지 이어진다. 임신해서도 저염식을 하고 이유식에도 간을 하지 않은 채 건강을 위해 싱겁게 먹이느라 무던히 애쓰고 있다. 하지만 왜 아토피와 비염, 온갖 염증과 알레르기 질환은 오히려 늘어만 가는 걸까?
소금 섭취량이 많은 한국과 일본, 프랑스 등이 비만 인구도 적고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낮다면서 미국의 저염식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미 고혈압학회 회장이었던 데이비드 맥캐런 David A. McCarron 박사는 “소금 섭취는 뇌가 결정할 문제이지 정책적으로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몸속에 짠 기운 염鹽이 부족하면 염炎(염증)이 된다. 위염, 대장염, 비염, 중이염, 전립선염, 치주염 등 부위를 달리하면서 이곳저곳에 염증이 생긴다. 건강은 결국 모든 기관의 ‘균형’에서 오는 것이니 다른 부분과 균형이 무너지면 건강을 해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참고 문헌: 소금의 진실 (제임스 디니코란토니오 Dr. .James DiNicolantonio)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소금)
소금이야기 (함경식, 정종희, 양호철)
짠맛의 힘 (김은숙, 장진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