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필리핀 대선 여론 조사 발표 후, 이상 변동은?
(뉴스코리아=마닐라) 이학철 특파원 = 지난 여론 조사 발표 후 필리핀 정치권에서는 별다른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정치권의 핫 이슈인 마니 파퀴아오가 오는 8월 21일 경기로 인하여 현재 필리핀에 없지만 그가 돌아온다면 그의 공언대로 현 정권의 문제점과 부정부패에 대한 폭로를 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질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부분이다.
지난 상원의원들의 신뢰도 조사에서 크리스토퍼 봉 고 상원의원이 1위를 기록하고 유력한 대선 후보자였던 마니 파퀴아오가 10위로 추락하는 이변을 기록했지만 의외로 봉 고 의원의 대선 적합 지지도에서는 그리 큰 힘을 발휘하지 못 하고 있다.
이 부분은 로드리고 두테르테와 사라 두테르테의 그늘의 크기가 너무 깊고 크기 때문이라고 해석 된다.
또 하나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은 파퀴아오가 돌아온 후의 행보에 따라 필리핀 국민들의 지지도가 달라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지막 SONA에서 현재 국민들이 겪고 있는 고충과 고통에 대한 언급만 있었지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과 해법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 한 두테르테 대통령의 신뢰도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의 견고한 콘크리트 지지율은 무시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필리핀의 정치적 역학관계가 다소 특이한 구조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파퀴아오가 돌아 와 현 정부의 부정부패에 대한 폭로를 다시 시작 하고 이 폭로가 사실일 경우에는 견고한 두테르테 대통령의 지지율도 급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렇게 될 경우 PDP-LABAN에서 퇴출 당한 그의 주가는 치솟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파퀴아오는 독자 정당이든 또는 야당 연합 소속으로 거대 연립 야당을 등에 지고 사라 두테르테와 한번 해 볼만한 싸움을 벌일 수 있는 큰 판이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필리핀 국민들을 이해 시키기 위해서는 그가 폭로한다는 증거와 결과물들이 정확해야 할 것이다.
단순한 폭로 수준에서 그친다면 마니 파퀴아오가 받을 정치적 후폭풍은 가히 그가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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