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만 하원의원, 두테르테 대통령은 감사위원회에 어떠한 권한도 행사 할 수 없다!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학철 특파원 =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감사위원회(COA)에 정부 거래 감사 중단 명령을 내릴 권한이 없다고 에드셀 라구만 하원의원이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주간 공개 연설에서 670억 페소의 팬더믹 자금을 처리하는데에 보건부(DOH)의 자금 처리에 관한 조사를 할 예정인 감사위원회에 감사 결과를 공개하지 말라고 지시한 일이 있었고 이에 대해서 라그만 하원의원은 “국가의 공적 자금을 이용하고 그에 대해서 헌법이 부여한 권한으로 감사위원회가 해당 부처를 감사 하고 이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것은 당연한 헌법적 가치를 따를 것인데 이를 못 하게 막을 권한은 필리핀 공화국에서는 그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발언하며 두테르테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사형제 부활과 주디셜 킬링에 대해서 임기 내내 강경한 입장을 취해 온 라구만 하원의원은 "이번에 DOH가 사용한 팬더믹 공적 자금에 대한 문제를 포착한 감사위원회에서 조사 이후의 발표 자체를 못 하게 막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것이며 이를 막으려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하면서 "진정 두테르테 대통령이 자신이 한 발언에 특별한 저의가 없다면 감사위원회에서 조사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 공무원들에 대해서 직접 고발을 하여 국민들의 의심을 덜어 주어야 한다."고 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