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17일 자정부터 경보 레벨 4 폐쇄돌입
오클랜드와 코로만델 17일 밤 11시 59분부터 7일간 4단계 봉쇄, 나머지 전 지역은 3일간 봉쇄
(오클랜드=뉴스코리아) 안기종 특파원 =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뉴질랜드 지역사회에서 Covid-19 감염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최고 단계인 4단계 폐쇄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폐쇄 조치는 오클랜드와 코로만델에서 7일간의 4단계, 나머지 전 지역에서는 3일간의 4단계로 진행되며, 17일 화요일(현지시간) 자정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평소 거주하지 않는 타 지역에 있는 뉴질랜드 사람들은 경보 4단계에 따라 2일(48시간) 동안 집으로 귀가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데본포트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인 지역사회 사례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는 18일(수요일) 새벽(현지시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하수 검사도 보건당국에 의해 분석되고 있으며, 이는 발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아던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이번 사례의 출처를 규명하는 것은 뉴질랜드의 위험을 대비하는데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얼마나 빨리 통제불능 상태로 발전했는지를 설명하며, 그녀는 이번 조치는 국가에서 바이러스를 근절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라고 말했다.
경보 레벨 4에 진입함에 따라, 사람들은 필수 노동자가 아닌 이상 집에 머물며 이동이 제한되고, 정부가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앞으로 48시간 동안 백신접종도 중단될 것이다.
모임이 허용되지 않으며 학교뿐만 아니라 모든 공공장소가 문을 닫게 된다.
약국, 진료소, 주유소와 같은 사업체들은 영업을 계속할 수 있지만,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체는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아던 총리는 영향을 받는 사업체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국장 애슐리 블룸필드 박사는 전체 접종대상 인구의 약 40%가 적어도 1회분의 바이러스 백신접종을 받은 상황에서 키위에게 안주하면 절대 안 된다고 당부하며, 백신접종을 해도 입원 및 사망 확률을 줄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Covid-19에 감염되지 않는다거나 감염된 후 전파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오클랜드 데본포트에 거주하는 58세의 남성은 16일 GP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인 17일 오전에 확진 됐는데, 이미 8월 12일부터 전염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미진한 조치는 이후 벌어졌는데, 델타 변이에 준하는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지만, 감염이 확인된 오전에 대 국민 발표를 하지 않고 오후3시까지 입을 다문 것이다.
단 교육기관과 의료기관 등 정부에서 선별한 곳엔 오전 11시 전에 4단계 폐쇄에 돌입할 수 있다는 소식을 알려 준비를 도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