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호 태풍 '콘손' 베트남 북상중
베트남 기상청은 2021년 5번째인 제 5호 태풍 '콘손' (ConSon)이 9월 8일 밤 베트남 동해로 진입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호치민=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 9월 8일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며칠간 북부와 중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고, 오늘과 내일까지 이 비가 계속 내려 산악 지역의 산사태와 저지대 지역의 홍수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9월 8일 아침 기상청의 모니터링에 따르면 제 5호 태풍 '콘손' 은 태풍의 강도가 레벨 8~9 사이라고 말했다.
현재 '콘손' 은 계속해서 15~20km/h 의 속도로 이동하여 3~4일 뒤 베트남 북부 삼각주와 중북부 지역 사이로 진입하기전 통킹만 해상에서 세력이 약해져 이후 북쪽이나 남쪽으로 향할것으로 예측했다.
태풍 '콘손' 의 강도는 현재 레벨 8 ~11 에서 최고11~13 의 강력한 태풍으로 발전될것으로도 예측했다.
한편, 기상청은 베트남에서 1,100km 떨어진 필리핀 해상 북위 16도에서 현재 활동중인 강력한 레벨 12~13의 태풍 찬투(Chantu) 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면밀히 관찰중이라고 전했다.
2020년 제 5호 태풍 '노을' 로 베트남 중부.중북부 지역에서는 이미 큰 홍수 피해를 입었었다.
만약 통킹만에서 태풍의 세력이 약해져서 중국 방향이 아닌 남쪽 중북부 방향으로 진입 되면 큰 비 피해가 예상된다고 경고 했다.
베트남의 지방 도시들은 건축법을 잘 지키지 않고 임의적으로 지어진 불법 가건물과 목재로 지어진 가옥들이 많기 때문에 강력한 태풍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제 5호 태풍 '콘손' 이후에도 베트남은 6~8개 정도의 태풍, 열대성 저기압 등에 영향을 받을것이며, 그중 2~4개 정도가 본토에 진입하여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 될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에 철저한 태풍 대비가 필요하며, 특히 베트남 중북부 지역의 사람들은 태풍 예보에 귀기울이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