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성폭행 후 살해, 더니든 의사…교도소에서 사망

2018년 2월 더니든에 거주하던 10대 앰버 로즈 러쉬(Amber-Rose Rush)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전직 더니든 의사가 감옥에서 사망했다.

2021-04-15     안기종 특파원
10대 소녀를 살해한 의사 베노드 스칸타(Venod Skantha)(사진제공 = 1News)

 

(오클랜드=뉴스코리아) 안기종 특파원 = 뉴질랜드 1News는 베노드 스칸타(Venod Skantha)가 그의 유죄판결이 기각된 직후인 지난 14일 오후 오타고 교정시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오타고 교정시설 교도소장인 린달 마일즈(Lyndal Miles)는 어제 오후 수감 중인 한 남성이 숨졌다고 확인했으며, 직원들은 그를 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히며, 현재 소견으로는 외견상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전했다.

 

스칸타에 의해 살해된 16세 소녀 앰버 로즈 러쉬(Amber-Rose Rush)(사진제공 = 위클리코리아)

 

2019년 11월 더니든 고등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의사였던 스칸타는 2018년 2월 3일 더니든 자택에서 16세 소녀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사는 스칸타가 미성년자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 한 후 그의 범죄를 경찰과 병원 상사에게 신고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그녀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스칸타는 가석방 없는 최소 19년의 징역형과 함께 종신형을 선고 받았는데, 더니든 병원에서 근무했던 전 의사는 이후 자신의 유죄 판결에 항소했다.

항소법원 판사들은 어제 스칸타가 범행을 저지른 것이 확실하고, 증인들의 증언을 하지 못하도록 다른 4명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죄도 있다고 밝혔다.

그의 죽음은 검시관에게 회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