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델타 확산’에 스위스 등 9개국 여행객 입국금지 조치
2021-09-12 이호영 특파원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스위스를 포함한 9개국의 여행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필리핀 이민국은 성명을 통해 오는 12일부터 아제르바이잔, 과들루프, 괌, 이스라엘, 코소보,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세인트루시아, 스위스 등 9개국의 입국금지를 시행 한다고 발표했다.
제이미 모렌테 필리핀 이민국장은 최근 대통령궁의 지시에 따라 필리핀 도착 14일 전에 해당 국가에서 오거나 해당 국가에 체류한 승객들의 입국을 금지하는 신흥 전염병 관리를 위한 정부간 태스크포스(IATF-MEID)의 권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해당 국가에서 출발하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당 도시를 방문한 여행객은 필리핀 입국이 금지된다.
하지만 현재 9개국에서 필리핀 입국을 위해 비행 중인 승객들은 기존의 검역국(BOQ)의 정책에 따라 출국금지 조치가 시행되기 전에 입국할 수 있다고 이민국장은 설명했다.
필리핀 이민국은 "일반적인 여행 제한은 여전히 시행 중이며, 필리핀 국민, 발릭바얀인, 또한 입국이 가능한 비자와 허가서를 소지한 외국인만 입국할 수 있다.”며, "관광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