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백신 진짜 믿을만한가? 베트남, '천만 도스 계약'

(호치민=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 베트남 현지 뉴스 매체 Zing 에 따르면, 9월 20일 베트남 보건부 차관은 쿠바 유전공학 센터에서 압달라 (Abdala)백신 500만 도스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어린이용 백신인 소베나라(Soberana) 500만 도스를 구매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부 차관은 이것이 쿠바에서 천만 도스의 압달라 백신을 구매한 첫 단계라고 말해서 이후로도 계속 구매할수있음을 내비쳤다.

베트남과 쿠바 양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500만 도스의 압달라 백신 구매 계약이 체결된 후, 어린이용 소베나라 백신 500만 도스도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어린이용 백신이 베트남에서 허가되면, 양해각서의 내용처럼 어린이용 백신 구매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측 바이오파마슈티컬 센터의 디아즈 박사는 양국 정상과 고위관료들이 있는 자리에서 쿠바는 짧은 시간에  27개의 의약품을 생산했으며, 그 중 17개는 FDA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센터의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5가지 백신 생산이며, 이 5가지 백신 덕분에 쿠바는 현재까지 인구의 40% 에게 예방 접종을 했으며, 11월 말까지 인구의 100% 에게 모두 예방 접종을 완료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말했다.

그에 따르면 압달라 백신의 효과는 99.92% 이며, 이 백신은 쿠바가 알파와 베타 변종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맥락에서 생산되었으며, 최근 테스트 결과를 통해 압달라 백신이 델타 변종의 영향을 차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쿠바 국민은 백신 접종 후, 전염병으로 인한 감염률과 사망률이 크게 감소했으며, 특히 예방 접종을 받은 4개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들에 비해 사망률이 6배나 감소했다고말했다.

한편, 쿠바는 베트남 정상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백신 생산과 공급을 위해 양국이 서로 협력하고, 공동 연구프로젝트등 다수의 생물학적 제품을 생산하기위해 합작투자회사등을 설립할것을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