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페이스쉴드’ 벗는다. 야외 착용 의무화 폐지
2021-09-23 이호영 특파원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야외에서 얼굴 보호막인 페이스쉴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2일 방송을 통한 연설에서 "밖에서 더 이상 페이스쉴드를 쓰지 않는다"며, “이것이 정부의 기술 자문단과 다른 의학 전문가들의 권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밀집되고 폐쇄되고 근접접촉이 있는 3S(Crowded, Closed, Close contact) 장소들에서는 여전히 의무적 착용을 해야 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새로운 정책에 대한 지침을 즉시 발표하도록 지시했다.
그동안 페이스쉴드 착용을 찬성하는 측에서는 페이스쉴드 착용이 바이러스 차단에 효과적인 추가 보호를 해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 만으로도 바이러스 차단에 효과적이라는 반대 여론도 있었다.
필리핀은 코로나19 사태에 야외서 페이스쉴드 착용을 의무화한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