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승인 치료제 '렘데시비르' 에 대한 새로운 발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2021-09-24     이웅연 특파원

(뉴스코리아=호치민) 이웅연 특파원 = 미국의 유명 방송 매체 CNN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3일 정맥주사 과정 말기 실험을 발표했다.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마지막 단계 실험에는 56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건강상태와 연령에 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질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들 중 약 50%는 위약 주사를 맞았다.  약물은 3일 동안 3회 정맥내 투여한 결과 위약군에 비해 28일째 입원 위험이 87%, 사망 위험이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사진 렘데시비르 홈피 캡쳐

 

길리어드 대변인은 회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IDWeek 2021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발표되었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렘데시비르에 대한 새로운 연구 데이터이다. 그 이전에 새로운 연구에서는 이 약물이 바이러스를 억제하여 환자 세포에서 nCoV의 분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2월 글로벌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에게 거의 효과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길리어드의 이번 새로 발표된 데이터는 이 약에 대한 전문적인 판단을 일부 변경할 수 있을것으로내다봤다.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FDA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승인한 최초의 치료제인 약물이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에서 제조했으며 상표명 Verklury 로 판매된다.

처음에는 렘데시비르가 에볼라와 C형 간염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로 시도됐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유행했을 때 연구자들은 이 약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분열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대규모 임상 실험에서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로 입원한 사람들의 회복 시간을 15일에서 11일로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0년 5월 FDA는 12세 이상이고 체중이 40kg 이상인 산소가 필요한 중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렘데시비르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또한, 유럽연합(EU)도 호흡 보조가 필요한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를 위해 렘데시비르에 대한 조건부 판매 허가를 승인했다.

현재 이약물은 호흡 부전, 산소, HFNC 또는 비침습적 기계 환기가 있는 병원의 입원 환자 치료에 사용하도록 보건부에서 허가한 약물이며, 복용기간은 발병 후 10일 이내이다.

한편, 베트남은 9월11일까지 호치민시와 인근 지역에 156,000 바이알(작은주사병하나)의 렘데시비르를 할당하여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 사용해왔으며, 이후 200,000 바이알이 더 들어와 호치민, 동나이, 하노이, 붕따우, 롱안, 칸호아, 램동 등으로 할당하여 중증환자에게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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