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크리스마스 이전에 국경 개방 발표
2021-09-27 정교욱 특파원
(오클랜드=뉴스코리아) 정교욱 특파원 = Scott Morrison 총리는 현재 호주의 봉쇄 정책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하여 강력한 통제를 하고 있지만, 크리스마스 이전에는 국경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호주는 16세 이상의 국민들에 대한 접종이 80%를 넘어서게 될 때 해외 여행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Morrison총리는 첫 단계로,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마친 호주 시민권 또는 영주권자들에게 해외로 떠나거나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허용할 것으로 밝혔다.
미국을 방문중인 Morrison 총리는 CBS 뉴스와의 대담에서 금년안으로 이와 같이 국경 통제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이보다 더 빨리 추진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접종율이 계속해서 올라가면서 주 경계 봉쇄 해제에 대한 논란이 있는 가운데, 중앙 정부는 국제 여행에 대하여 강경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Morrison총리는 팬더믹 관리와 대응에서 호주와 미국 사이에 큰 대조가 있다고 하며, 사회적으로도 차이가 있지만 호주에서는 보다 실천적인 접근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으며, 미국에서 코비드로 인한 희생자가 70만 명을 넘고 있지만, 호주의 경우 1,240 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야당 대표 Anthony Albanese는 중앙 정부가 빅토리아 주와 NSW주 그리고 ACT주에 대한 락다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그는 현재 처해진 락다운 봉쇄 제한들에 대하여 백신 접종과 격리 검역 부분에서 Scott Morrison총리의 명백한 실패라고 지적 하였다.
Morrison총리는 현재의 락다운에 대하여 유감스럽다고 하면서, 이러한 제재 조치들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완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호주의 일일 백신 접종율은 인구 대비 미국과 영국의 최고조 때보다 더 높다고 하며, 이런 점에서 국경 오픈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는 지난 해 코비드-19 발생 기원에 대한 국제 조사를 요청한 중국 정부에 대하여 불만을 표하고 있지만, Morrison총리는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었다고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아직까지 없다고 하면서도 끝까지 그 원인을 찾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