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테니스 대회 조코비치 디펜딩 챔피언 참가 거부 될 수도
(오클랜드=뉴스코리아) 정교욱 특파원 = 노박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 비록 디펜딩 챔피언에도 불구하고 코비드 백신 접종을 기피하면서 참가가 거부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내년 1월에 열릴 예정인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 주 접종률이 9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든 대회 참가자들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Daniel Andrews 주지사는 조코비치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호주 비자를 취득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의문을 던졌다.
호주 테니스 협회에서는 백신 접종으로 인하여 세계 유명 선수들의 불참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랭킹 1위이자 호주 오픈의 아홉 번 우승자이며, 멜버른에서 스물 한 번째 그랜드 슬램의 대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있는 조코비치가 포함되어 있다.
빅토리아 주 정부와 호주의 스포츠 협회들은 코비드로부터 안전을 유지하면서 스포츠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협의중이지만, 주 보건 책임자는 완전 접종을 마친 해외 선수들만 참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주 연방 정부의 방침에 따라, 호주 시민권자들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입국할 수 있지만, 외국인으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관광비자나 비지니스 비자를 받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한편, 지난 9월에 있었던 미국 US Open 대회에서는 남성 선수들의 절반 정도만이 접종을 하였고, 여성 선수들은 조금 더 많은 60% 정도가 접종을 하였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주최측은 백신 접종을 권장 하였지만 의무규정은 아니었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