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수리개, 필리핀 영향권 진입.. 강한 비 예상으로 주의 당부

태풍은 해상에 머물다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 육지 진입에 대비 비와 강풍에 주의를 당부

2021-04-18     이호영 특파원
필리핀이 태풍 수리개의 영향권에 접어들었다 @Newskorea Philippines 이호영 기자 (사진 : windy 캡처)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태풍 수리개(필리핀명, Bising)의 영향으로 오늘부터 필리핀 일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릴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기상청은 18일 오전 5시 기준 태풍 수리개가 북부 사마르주 카타르만 동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은 현재 시속 15km~20km로 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 수리개는 중심기압 930hPa에 중심 최대풍속은 시속 180km(초속 50m)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고, 강풍반경은 320km, 폭풍반경은 120km에 이른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밤이나 월요일 새벽에 속도를 늦춘 채 더 북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 해 20일 오전까지 북상을 하다가 카가얀 동쪽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더 이동하여 22일 루손 북동쪽 방향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필리핀 기상청은 태풍이 해상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재 일부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육지로 이동할 경우에 대비해 강수량 예보를 확인할 것과 홍수와 산사태에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