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강제이주 84주년 기념행사
2021-10-23 신현권 특파원
(타슈켄트=뉴스코리아) 신현권 특파원 = 지난 13일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 독거노인을 수용하고 있는 아리랑요양원에서 고려인 강제이주 84주년을 맞아 잊혀져가는 고려인 역사를 이해하고 지역공동체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기념식으로 입소노인과 직원 58명이 함께하여 1937년 강제이주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문화공연을 통해 중앙아시아 고려인 강제이주 역사를 기념하였다.
그리고 지역행사로 요양원이 위치한 타슈켄트주 아흐마드야싸비 지역에 생존해 있는 1937년 이전 출생 고려인 지역노인 17가정을 방문하여 소고기, 쌀, 식용유, 밀가루 등 6가지 식료품도 전달하였다.
아리랑요양원은 코로나 이전에도 이를 매년 기념하여 지역주민 초대행사를 진행하였고,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으로 이동이 어려운 2020년 7~8월에는 고려인 취약계층 노인 126가정을 방문, 식료품을 지원하였다.
또한 2021년 5월에는 한달간 우즈베키스탄 재외동포 2,258가정에 한국 복지부에서 지원한 한국산 마스크를 전달하였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 고려인문화협회와 함께 고려인독거노인요양원 운영 등 우즈베키스탄 재외동포를 위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