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중교통 수용능력 70%까지 허용 

버스, 지프니, 공유택시, 철도 등 대중교통의 수송능력 증가 지프니 좌석 가림막 불필요

2021-11-04     이호영 특파원
필리핀의 지프니 등 대중교통의 수용능력이 70%지 확대된다. @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 수도 메트로마닐라가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하는 등 새로운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가운데 대중 교통의 수용능력을 70%까지 확대 허용했다. 

필리핀 육상 운송 프랜차이즈 및 규제위원회(LTFRB)는 메트로마닐라, 라구나, 리잘, 까비떼, 불라칸의 공공 유틸리티 버스, 지프니, UV 익스프레스, 철도 등 대중 교통수단의 수용능력을 70%까지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필리핀 교통부와 LTFRB는 도로와 철도를 포함한 대중교통의 승객 수용능력을 증가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고 이를 신흥 전염병 관리를 위한 기관간 태스크 포스(IATF)가 승인한 결과이다. 

대중교통의 수용 능력은 확대했지만 차량내 승객은 좌석에 모두 앉아야 하며, 마스크, 페이스쉴드 착용 및 전화통화, 음식물 섭취 금지 등의 방역 수칙은 준수해야 한다. 또한 이번 조치로 지프니 내 좌석 가림막은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조치는 한달간 시행되며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상황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필리핀 수도 메트로마닐라는 백신 접종률 증가와 확진자 감소에 따라 경고 레벨을 완화하는 한편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하고 더 많은 영업의 허용과 대형 쇼핑몰 등의 영업을 밤 11시까지 확대 하는 등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방역 완화정책에 발맞춰 운영되는 영업장이 확대함에 따라 근로자의 출퇴근 이동권을 보장하고, 국제유가로 높아진 유류비의 부담을 더 많은 수송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효과를 LTFRB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