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필로폰 복용량 세계 5위권 진입

하수 검사를 통한 메탐페타민 소비량 비교서, 뉴질랜드는 호주, 미국, 체코 다음으로 검사 국가들 중 4위 차지

2021-11-26     안기종 특파원

(오클랜드=뉴스코리아) 안기종 특파원 = 뉴질랜드의 새로운 연구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필로폰(히로뽕)으로 잘 알려진 메탐페타민을 만드는 원천 원료들의 밀수가 늘어나고, 나이지리아를 비롯하여 다른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약물 생산이 늘어나고 있으면서, 뉴질랜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다른 부서와 다른 각도에서 진행된 279개의 결과들을 통합한 이 보고서는 뉴질랜드에서의 메탐페타민 피해가 엄청나다고 하며, 마약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대하여 그 사유에 대하여 아직까지 밝혀진 바는 없다고 전했다.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매주 평균 14.1Kg의 메탐페타민이 소비되었다. 지난 해 27개 국가들에서 진행된 하수 검사를 통한 메탐페타민 소비량 비교에서, 뉴질랜드는 호주, 미국, 체코 다음으로 검사 국가들 중 4위를 차지했다.

최근의 자료에서는 더 많은 양의 약물들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 마약정보국(National Drug Intelligence Bureau: NDIB)은 2019년도 세관과 경찰이 검거한 메탐페타민의 양은 2016년부터 2018년 3년간의 평균 양에 비하여 222%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2019년도 한 해 동안 검거한 양은 2018년도 검거한 양에 비하여 4배나 늘어났다고 전했다. 지난 4월 국가 마약정보국(NDIB)은 지난해 1월부터 4월 사이 77.6Kg의 분말 메탐페타민을 압류하였으며, 금년 같은 기간 동안에는 212.6Kg를 압류하면서 거의 300%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해 초, 세관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메탐페타민 제조의 주원료인 에페드린을 만드는 원천적인 원료의 야생 식물이 오만의 산에서 발견되는 등 메탐페타민 생산의 증가가 뉴질랜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