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은 해외 여행지 러시아’ 미국보다 순위 앞서

코로나도 여행자들의 여행 욕구 더이상 막지 못해

2021-11-27     최신 기자
서부전선 최고 사령관, 게오르기 주꼬프 동상과  붉은 색의 모스크바 국립 박물관 @뉴스코리아 러시아 안정현 특파원

(서울=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 러시아가 한국인이 가장 가고싶은 여행지중 하나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러시아 일간 로시스카야가제타 온라인이 최근 보도했다.

로시스카야가제타는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은 코로나19 방역을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이미 해외여행 관련 지침을 포함한 다양한 코로나 방역 규제들을 상당히 완화(緩和)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인들 사이에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다시 급증했다며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러시아가 한국인들이 여행가고 싶은 가장 인기 여행 희망 국가 중의 하나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세계 14개국에서 시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약 40%가 가까운 시일 내에 해외 여행을 갈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면서 "한국에서는 조사대상자 중 3명당 1명꼴(32%)로 1년 내에 해외 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설문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인터넷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도 함께 발표되었는데,  시아는 하와이호주독일에 이어 4위를 차지 했으며 미국필리핀, 인도네시아등 보다 순위가 앞섰다.

이전에 가장 인기가 있던 여행지역(일본, 중국베트남, 태국)들은 더 이상 인기 여행지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러시아와 함께 다른 국가들이 인기를 끌게 된 것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여행객들의 방문이 용이(容易)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한국인이 현재까지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으며 가장 가까운 러시아의 대도시인 블라디보스톡(과거에는 동해항에서 크루즈로 여행이 가능했었다.)까지는 한국 서울에서 2시간만 비행기를 타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인 혹은 한국 국적자들은 미국과 유럽 28개국을 별도 자가격리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팬데믹 이전에 한국인이 자주 휴가차 여행하던 중국베트남, 필리핀등 기타 국가들은 현재 여행객 입국이 전면 금지되어 있거나 다수의 복잡한 여러 서류들을 요구하고 있어 여행에 있어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거기에 지난 2년여간 지속된 펜더믹 상황은 많은 전세계 여행자들의 발을 묶어 두었고, 인내심에 한계에 도달한 여행자들은 비교적 여행 서류가 간소화 되고 격리등이 원활한 국가로의 여행을 찾기 시작했고, 실제로 본지 11월 25일자 보도에서도 베트남 푸꾸옥에 한국인 여행객이 처음 도착하기도 했다.

이러한 징후들은 2019년 코로나19로 촉발된 전세계적인 팬더믹으로도 이제는 여행을 꿈꾸는 전세계 여행자들을 더이상 붙잡아 둘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