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의 그림자 ‘크리스토퍼 봉 고’ 상원의원, 부통령 출마 사퇴
사라 두테르테와 부통령 후보로서 격돌하는 모습을 피하기 위한 정치적 선택을 한 봉 고 상원의원의 사퇴로 분산 되는 표를 사라 두테르테로 집중할 수 있는 효과 노린 듯
2021-12-01 이학철 특파원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학철 특파원 =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크리스토퍼 봉 고 상원의원이 금일 PDP-LABAN의 부통령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였다. 이로써 두테르테 팀으로 인하여 분산되는 지지표를 사라 두테르테 쪽으로 완전하게 모을 수 있게 되었다.
봉 고 상원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나는 정치적 야망이 없는 사람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을 도울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것이 나의 사명이라 여긴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여러 사건들로 인하여 나의 출마가 되려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그가 사퇴하고자 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짤막한 답변으로 미안함을 대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