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3.9 대선, 국민을 위한 언론은 정부의 애완견 노릇을 하지 않는다.
(뉴스코리아=서울) 김은영 논설위원 = 기자의 펜은 곡필(曲筆)아닌 정론(正論)을 쓸 때 강한 힘을 발휘한다. 그것이 기자의 양심이며, 언론의 사명이요, 기자의 존재 이유다.
졸필을 쓰며 굶주린 뱃 속에 냉수를 들이 마셔가며 20년을 넘게 가난한 기자로 살아왔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을 망쳐놓은 언론인들도 참 부끄러워 해야 한다. 요즘같이 기자라는 소리가 부끄러운 존재가 되어 버린 현실을 들춰보면 자고나면 하루에 생겨나는 언론사가 4개 씩 생겨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불합리적인 세상이 올 것이라는 예감을 멈출 수가 없다.
아무리 미디어 세상이라지만 아무런 교육이나 검증없이 돈만 내면 누구나 쉽게 인터넷 언론사 대표가 될 수 있다는 현실에 대해 언론이 사람에게 독을 주는지 복을 주는지 우리의 미래에 대해 조금 더 깊이 걱정해 봐야 할 것이다.
선거철만 되면 새로운 정부와 줄서기를 하는 기자들이나 또는 혹시나 밥통 날아갈까, 정부 임기 말에 선긋기를 하는 기자들 때문에 언론사들도 시끄럽다.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씨 뿐만 아니라,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씨 와도 불리한 녹취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악재를 이용해 발제거리로 이용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자들의 노림수다.
기자는 특종을 노리기 위해 언제든 물고 늘어지는 것을 반복한다. 이슈와 확대, 재생산 되는 가능성을 고려해 100% 녹음을 하며 통화한다는 사실을 정치에 대해 1도 모르는 김건희 여사는 분명 이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김건희씨 와의 긴 녹취록을 모 방송사에 팔아 넘겼다는 설까지 나오면서 김건희 여사와 7분도 아니고 70분도 아닌 무려 7시간이라는 긴 통화 녹취록은 김건희 여사에게 접근한 기자의 통화 수법도 결국은 정치적 악용으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지금 확인해 주는 것이 아닌가?
그 기자는 김건희 여사 뿐만 아니라 지금껏 많은 정치인과 통화를 했다면 얼마나 많은 녹취록을 갖고 있을까? 받지 말아야 할 일방적인 전화를 받았을 뿐 김건희 여사는 아무 죄가 없다. 더구나 지금은 대선 선거를 두고 있는 시점에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 할 수 없는 기자의 이기적인 행동이다.
문재인 정부 탄생 이후 미디어 세상을 독버섯으로 키워온 인터넷 언론사 수는 어마무시한 정도가 아니다.
2017년 박근혜 정부 때 인터넷 언론 매체수는 6,885개 였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2022년 현재까지 인터넷 언론 매체수는 1만 333개로 엄청나다. 무려 두 배나 가깝게 늘어났다.
선거철만 되면 한탕주의 인터넷 언론 기자들이 선거판에 날뛰는 것을 보면서 여론조사기관과 인터넷 언론사가 좌.우 짝짓기에 나서서 부정선거를 조작한다는 설도 있다.
어마무시하게 생겨난 여론기관들을 보면 입이 다물어 지지가 않는다. 문재인 정권이 만들어 지면서 이름 조차도 알 수 없는 수상한 여론조사기관도 100개 이상 줄줄이 생겨났다는 것도 참 의아하다.
어쩌면 지금 국민은 "위험한 선거"를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무섭고 불안한 기운이 돈다. 이재명 후보와 연류된 최측근들과 증인들의 자살을 지켜보면서 정론직필에 눈을 떠야 할 기자들은 왜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는가?
어디 그 뿐인가? 무차별 통신 조회로 사찰 논란을 자초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급기야 일반 시민과 미성년자 통신 자료까지 조회하고, 심지어 유력 언론사 기자들의 단체 대화방까지 들여다본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조회를 당한 50대 주부는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공수처가 게슈타포식 사찰로 시민사회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세운 미국 작가 제임스 클라크는 “정치꾼(Politician)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지만, 정치가(Statesman)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고 했다.
정신나간 정치꾼과 사이비 기자의 출현을 경계해야 국민과 나라를 미래에서 지켜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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