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1 베이징 동계올림픽, '제로 코로나' 정책 강화
베이징 펑타이구 대규모 활동 중단
2022-01-25 배지호 대학생 특파원
(베이징=뉴스코리아) 배지호 특파원 =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다음 달 4일 개최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은 멈추질 않고 있다. 이에 다급해진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통제를 위해 더욱 강화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이다.
CCTV 뉴스 웨이보는 22일 베이징에서 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베이징은 새로운 방역 규정을 발표했다.
'지난 14일 이내 해열, 기침, 항감염 및 인두통 등 이와 같은 4가지 약물을 구매한 경우, 72시간 이내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모바일 앱인 'Health Kit (北京健康宝)' 핵산 검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제때 검사를 받지 못한 사람에게 팝업 알람을 보내며, 이동 제한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Health Kit (北京健康宝)'는 중국 정부에서 코로나19 관리를 위해 내놓은 코로나 건강 QR코드 앱이다. 확진자 접촉 여부 및 고위험지역 방문 여부에 따라 건강 코드가 바뀌는 시스템이다. 해외에서 입국하거나, 확진자와 접촉이 있다면 건강 코드가 녹색에서 적색으로 바뀌며, 적색으로 바뀔 시 14일의 격리가 필요하다.
또한 베이징 펑타이구는 코로나19 통제 중점 구역으로 지정되어 대규모 활동이 중단됐다. 펑타이구 부국장은 펑타이구에서 2명의 신규 확진자와 3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하여 모든 환자는 지정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