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민국, 작년 한해 이민법 위반 외국인 157명 적발 

2022-01-26     이호영 특파원
필리핀 이민국이 작년 한해 이민법 위반 혐의로 외국인 157명을 적발했다. @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작년 한해 이민법 위반으로 필리핀 이민국에 체포된 외국인이 15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이민국은 2021년 한해 총 158명의 외국인이 필리핀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 됐다고 발표했다.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이 86명으로 가장 많이 체포됐으며, 한국인 37명, 나이지리아인이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인도인 6명, 미국인 4명, 영국인 4명, 일본인 3명, 인도네시아인 2명, 네덜란드인, 독일인, 튀니지인, 캄보디아인, 레바논인, 싱가포르인도 각각 1명씩 체포됐다.
 
이번 수치는 2020년 체포된 510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외국인의 여행제한으로 외국인의 수가 줄어든 이유라고 이민국은 설명했다. 

제이미 모렌테 필리핀 이민국장은 "기존 장기 비자를 소지한 사람만 입국할 수 있기 때문에 필리핀 내 외국 국적자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하며, "그것과는 별개로 이미 국내에 있었던 많은 이들이 고국으로 송환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민국이 외국인 수배자 8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도피자와 이민법 위반으로 체포된 외국인은 총 241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인은 작년 한해 수배자 55명, 이민법 위반자 37명 등 총 92명이 체포되어 추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