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마이클잭슨을 닮은 여인을 마주하는 두가지 생각
(서울=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 안치환, 그는 민중가요를 부르는 가수중 한명이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통해 대중적 반열 입성에 성공한 인물이다.
이번에 그가 발표한 디지털 싱글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의 여론이 심상치 않다.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긍정적 효과(신곡 홍보는 확실하게 했다.), 보다는 부정적 효과가 더 커보이는데 그 이유로 첫째는 전세계 자선단체에 지대한 기부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마이클 잭슨이라는 이미 사망한 월드스타를 소환했으나, 그의 팬들을 황당하게 만들어버린 연관성 없는 성형수술을 여러번 했다는 흑인으로서 백인이 되고 싶어했던 생전의 잭슨의 행적을 비하 했다는것은 위험한 소환이었다.
둘째는 하필이면 선거기간인. 지금 윤석열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를 소환했다는것이다.
이유여하를 떠나 안치환의 신곡은 선거에 직간접 영향을 행사한것이 기정사실인지라 선거법 위반 관련 처벌은 피할수는 없어보인다.
차라리 신곡발표를 대선이후 발표했다면 정치색으로부터는 자유로울터. 다분히 안치환 본인의 소신과 정치적 신념이 내포된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괜찮다.
대중가수인 그가 선거에 영향을 끼치고 싶었다면 그목적은 달성했다.
그런데. 누구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당장 대중가수인 안치환은 이번신곡 발표와 함께 그를 아끼고 좋아했던 보수성향 팬들이 완전하게 등돌리게 만드는데는 성공했다.
그렇다고 그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아직은 알수없다.
모든것은 대중들의 몫이고 대중들이 결정할 일이다.
다만 아쉬움이 드는것은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통해 존재하는 유명인들은 가능하다면 정치적 소신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것을 자중했으면 한다.
대중 연예인들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편견이 없어야 하기에, 본인이 정치를 직접하거나 향후 정치인의 길을 걷기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것이 아니라면 유명 연예인들이 자신의 팬들중 절반을 잃어버리는것이 안타깝고 아쉽기만 하다.
김제동이 그랬고, 이승환이 그랬고, 김미화가 그랬듯, 절반의 팬들은 그들을 떠났고. 개인적으로 김제동의 명품진행이 편협적으로 좁아든것이 매우 아쉽고. 순악질 여사의 친근했던 지난날의 추억이 정치색으로 퇴색하게된것이 아쉽고 어린왕자 이승환의 멋진 작품들이 정치적으로 왜곡 해석되는것이 아쉽고,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그를 떠난이들로 인해 부정적으로 평가 되는것이 슬프기만 하다.
그럼에도 필자는 그들이 정치인이 아닌 대중 연예인으로 모든 대중들을 아우르는 대중들의 스타로 언젠가는 돌아와주길 기대해본다.
그들의 정치적 선택은 존중하나. 아쉬움이 남는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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