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올림픽, 패럴림픽을 아시나요?
- 2022 베이징 패럴림픽이 오는 3월 4일~13일에 열린다.
(뉴스코리아=인천) 최은재 기자 = 현재 전세계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주목하고 있다. 올림픽은 선수들이 간절히 바라는 꿈의 대회이며, 4년간 선수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다.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2월 20일까지 개최되었으며 총 15개의 종목으로 이루어졌다.
그런데 3월에 열리는 또 다른 올림픽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바로 오는 3월 4일~13일에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이다.
패럴림픽이란 신체나 감각에 장애가 있는 선수들을 위한 올림픽 경기이다. 팔-다리, 뇌 손상, 지능, 시각, 휠체어 사용, 기타 장애인으로 6개의 장애영역을 나누고, 또 그 영역 안에서 장애 등급을 나누어 경기를 치르게 하고 있다. 비슷한 장애를 가진 선수끼리 경쟁하여 더 공정한 대회를 만드는 것이다.
패럴림픽에는 올림픽에 없는 고유한 경기 종목이 있는데, 바로 ‘보치아’와 ‘골볼’이다. '보치아'는 흰색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져진 공에 1점씩 부여해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컬링과 비슷하지만 표적구의 위치가 계속 바뀌므로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특히 보치아는 한국 선수들이 강한 종목인데, 도쿄 패럴림픽에서 일본을 꺾으며 9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골볼'은 전쟁으로 실명된 병사들의 재활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소리나는 공을 상대 팀의 골대에 넣는 시각장애인 경기 종목이다.
시각장애의 등급과 상관없이 모든 선수들은 눈가리개를 하고 경기를 치른다. 공 안에는 방울이 들어있어 소리가 나는데, 수비를 하는 선수들은 이 소리를 듣고 공의 방향을 파악하고, 공격하는 선수들은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히 공을 던진다. 청각과 촉각에 집중해 공을 던지고 막아야하므로 감각의 섬세함과 강한 체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치아와 골볼은 하계 패럴림픽 종목이므로 이번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는 나오지 않지만, 이번 동계 패럴림픽에서는 6개의 종목이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평창 패럴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받으며 종합 16위라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는 선수 32명과 관계자들을 포함한 총 82명의 한국 선수단이 파견된다.
사실 올림픽에 비해 패럴림픽은 인지도가 낮다. 패럴림픽 개막식 날짜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패럴림픽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홍보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다양한 방송사에서 패럴림픽 종목을 중계하여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 해야한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들의 노력은 똑같이 값지고, 신체의 한계를 넘어서는 그들의 도전 정신은 숭고하다. 다시 한번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패럴림픽 선수단에게 큰 격려와 응원 그리고 관심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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