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NSW 주 50만여 명에 대피령…QLD 태풍 근접
2022-03-03 정교욱 특파원
(오클랜드=뉴스코리아) 정교욱 특파원 = 퀸즐랜드 주 남동부와 NSW 북동부를 강타한 비 폭탄이 시드니 중심부를 거쳐 서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시드니 서부의 와라감바 댐이 어제 저녁부터 무려 600 기가리터의 물을 방류하면서 인근 지천 일대의 저지대 지역 전체에 걸쳐 주민 약 5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인근에 소재한 250여개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고 일부 도로의 유실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밤 사이의 호우주의보에 이어, 오늘 3일에도 시드니 광역권에 걸쳐 최소 100mm에서 최대 2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였다.
NSW주 내에서 가장 큰 물난리를 겪고 있는 북동부 해안가 중소도시 리즈모어에서는 이번 홍수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으며, 도시 대부분이 여전히 침수된 상태로 재산피해도 상당히 불어나고 있다.
한편 이미 9명의 사망자가 발생ㄷ한 퀸즐랜드 주의 집중 폭우 상황은 비교적 소강국면에 접어 들었짐ㄴ 우박을 동반한 태풍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경고 되는등 설상 가상의 상황을 보이고 있따.
주정부에서는 최악의 물폭탄 사례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경고하며, 피해 수재민들에 대한 단발성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에는 이미 15만여 건의 재난지원금 신청이 접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