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민국, 보이스피싱과 사기혐의 한국인 수배자 2명 체포
보이스피싱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인 체포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인 체포
2022-03-17 이호영 특파원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보이스피싱과 사기혐의로 각각 수배중인 한국인 2명이 필리핀 팜팡가주(州) 에서 이민국에 체포됐다.
필리핀 이민국은 성명을 통해 보이스피싱 혐의로 수배중인 S(36)씨를 앙헬레스시(Angeles City)에서, 사기 혐의로 수배중인 C(40)씨를 뽀락시(Porac City)에서 각각 체포 했다고 밝혔다.
이민국 보고서에 따르면 체포된 S씨는 중국에 있는 일당과 공모해 보이스피싱을 통해 한국에 있는 피해자들에게 약 2,200만원 상당의 현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고, C씨는 투자사기를 통해 약 1억8,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체포된 S씨는 보이스피싱혐의로 부산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이 청구 되었으며, 투자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C씨는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발부된 체포영장이 있다고 이민국은 설명했다,
체포된 두 사람은 2018년 관광비자로 필리핀에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의 사법당국에 의해 여권이 말소되어 현재 체류비자가 없는 상태로 불법체류 외국인으로 체포되었다.
두 사람은 현재 비쿠탄 이민국 수용소에서 추방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