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5세 이상자 대상 백신 예약 시작, 과연 7월 말 2차 접종 완료의 목표가 달성 될까?!

백신 접종권 우편발송이 시작되었고 4월28일 예약 접수도 개시했지만, 고령자들의 온라인 예약에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1-04-28     김양현 특파원

(도쿄=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 지난 26일 기자의 집으로 80대 부모님의 백신 쿠폰이 도착했다. 이는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예약을 하기 위한 접종권으로 콜센터나 인터넷 예약을 위해 필요한 쿠폰이다.

 

▲ 사진 : COVID-19 백신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당초 야후 재팬의 코로나 백신현황을 보면 우편 배송의 스케줄에 맞게 진행 되고 있는것을 확인 할 수 있지만, 도착한 쿠폰의 내용을 보면 75세 이상의 고령자가 콜센터를 이용하여 예약 하는 방법이 가장 용이해 보였다.

기자의 부모님은 80대 초반으로 전화와 인터넷 예약이 시작 된 28일, 아침부터 수십통의 전화를 걸었지만 전혀 연결이 되지 않았다.

 

출처 야후 재팬 캽쳐화면@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결국 기자가 직접 인터넷 예약을 시도했다. 쿠폰에 적힌 접종 번호가 ID였으며, 안내 되어있지는 않지만 PW는 접종자의 생년월일 이었다.

과연 자녀가 없는 고령자의 경우 누군가의 도움 없이 인터넷 예약이 가능할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1회차 예약 시도를 했지만 여러차례 에러 화면이 반복되었다.

 

실제 백신 접종 예약 에러 화면@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수차례 시도끝에 1회차 예약을 완료했다.

센터의 이름과 주소가 있고 전화번호나 홈페이지는 공란, 백신의 종류 등도 공란이다. 따로 접종 센터명을 검색하니 화이자 백신 접종 센터로 검색이 된다.

 

실제 화이자백신 1차 접종 예약 완료 화면@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총무성 통계국의 2019년 자료에 따르면 국민 전체 인터넷 이용률은 89.8%인 반면, 75세 이상의 이메일 송수신 36%, 정보 검색 32%, 홈페이지나 블로그 업로드 이용 21.1%,  상품 구매 거래시 17.9%의 사용률에 그치고 있다.

자녀가 없는 고령자의 경우, 백신 접종 예약에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