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민국, 불법 스포츠 토토 운영혐의 한국인 체포
2022-03-29 이호영 특파원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운영하며 약 65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한국인이 필리핀 이민국에 의해 체포됐다.
필리핀 이민국은 성명을 통해 지난 24일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스포츠 경기 결과에 배팅을 하는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중인 한국인 J(39)씨를 마닐라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한국인은 한국 사법당국의 요청에 따라 필리핀 이민국에 체포됐다.
체포된 J씨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혐의로 울산지방법원에 체포영장이 사전 발부 되어 있었으며 인터폴 적색통지 대상자로 알려졌다.
필리핀 인터폴에 따르면 J씨는 공범들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마카티에 있는 콘도미니움에서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운영 했으며, 약 65억원의 부당이익을 얻었다고 말했다.
체포된 J씨는 현재 필리핀 이민국 수용소에 수용되어 강제추방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