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 기부금 문제…마오리당 SFO에 기소

뉴질랜드 경찰은 마오리당(Maori Party)이 ‘수십만 달러의 기부금을 정해진 시간 내에 선관위에 신고를 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중대사기수사처 인 SFO(Serious Fraud Office)에 기소했다.

2021-04-29     장윤정 특파원
정치 헌금에 대해 신고하지 않은 마오리 정당(사진제공 = 위클리코리아)

 

(뉴스코리아=오클랜드) 장윤정 특파원= 정당들은 3만 달러 이상의 정치헌금에 대하여는 받은 날로부터 근무일 기준 10일 이내에 신고를 하도록 되어 있지만, 마오리 당은 3월부터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거액의 헌금을 기부 받고도 제때 신고하는데 실패했다.

전 마오리 당의 공동 당수이었던 '존 타미헤어(15만8천달러)'와 '아오테아로아 테 카후(12만달러)' 그리고 '내셔널 어반 마오리 어쏘리티(4만8,879달러)' 등이 마오리 당에 기부한 30만달러 상당의 정치헌금은 지난 해에 신고되어야 했으나 최근 들어서야 신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오리 당의 입장은 완벽하지 못함을 인정하며, 기부금 신고가 늦어진 이유는 순전히 실수였다고 말하며, 이젠 중대사기수사처의 결정을 기다린다고 했다.

한편, 이번 기부금 문제의 촉발은 국민당의 늦은 신고로부터 시작됐으며, 국민당은 가쓰 발풋(Garth Barfoot)으로부터 받은 상당 금액의 기부금이 지난 해 11월에 신고되어야 했으나, 3월에 신고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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