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쉽고 간단하게 환경 지키기: 제로웨이스트

지구를 위한 작은 배려

2022-03-31     최은재 대학생 기자

(인천=뉴스코리아) 최은재 기자 = 쓰레기가 점점 늘고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제로웨이스트 챌린지가 소소하게 이어지고 있다. 제로웨이스트는 말 그대로 쓰레기 생산을 최소화, 0으로 하는 것을 뜻한다. 쓰레기를 어떻게 안 만들고 살 수 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생각 외로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이고 쉬운 방법을 알아보자.

 

 

1. 설거지 비누

 

사진제공=pexels

 

주방세제의 주성분은 계면활성제인데,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해 그릇에 남아있는 기름기를 말끔히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주방세제를 사용하여 설거지를 한다면 열심히 닦아도 잔류세제가 남아 몸에 좋지 않다. 또한 미생물에 의한 분해가 어렵고 물 위에서 거품이 나기 때문에 환경에도 좋지 않다. 그렇다면 주방세제 대신 비누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 설거지 비누에는 몸에 해로운 화학성분을 최대한 넣지 않고,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다. 또한 몸에 나쁜 성분은 최대한 넣지 않기 때문에 맨손으로 설거지를 해도 자극이 적다.

비누이기 때문에 세척력이 약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릇에 남아있는 음식 잔여물, 자국 등은 충분히 세척이 가능하다. 물론 일반 주방세제보다는 세척력이 떨어질 수 있지만, 가정 내 설거지용으로는 충분하다.

 

 

2. 천연 수세미

 

사진제공=pexels

 

수세미는 설거지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가 평소 쓰는 일반적인 수세미는 주로 아크릴 섬유, 즉 플라스틱 섬유로 만들어진다. 설거지를 하다보면 수세미의 작은 실들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런 작은 미세 플라스틱은 물에 흘러가 환경을 오염시키기도 하고, 우리 몸에 들어가 쌓이기도 한다. 또한 오랫동안 사용하다보면 오염되어 교체해야 하지만, 재활용되지 않고 일반쓰레기로 버려진다. 환경에도 치명적이고 몸에도 좋지 않은 이 수세미는 어떻게 대체 할 수 있을까?

바로, 천연 수세미다. 대표적으로 수세미오이 열매를 통해 얻은 천연 수세미가 있다. 천연 수세미는 다 자란 수세미 오이의 껍질을 벗겨내 삶아내고, 속에 있는 과육을 없애면 얻을 수 있다. 이 천연 수세미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없고, 자연 생분해가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거품도 잘 나고 세척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설거지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천연 수세미의 딱딱한 심지는 긴 병 안쪽을 세척하거나 청소용 솔로 사용하면 좋다.

 

 

3. 장바구니

 

사진제공=pexels

 

마트에 장을 보러갈 때 물건을 담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비닐봉지를 사용한 경험이 다들 한 번씩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비닐이 썩으려면 100년 이상이 걸린다. 겨우 몇 분동안 쓰이고 100년간 썩지 않는 쓰레기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2019년부터는 이런 일회성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마트에서는 비닐봉지 제공을 금지하고 있다. 비닐봉지나 박스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면 자원도 아끼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 앞으로는 재활용이 어려운 어려운 비닐봉지가 아닌 장바구니를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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