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고성의 숨겨진 맛집, 별미여행

2022-04-15     임수현 대학생 기자

(서울=뉴스코리아) 임수현 기자 = 속초 여행을 할 때면 좀 더 조용한 곳을 찾고 싶을 때 조금 더 위쪽에 있는 고성을 찾게 된다.

한국전쟁 이전 김일성 별장을 비롯하여 이승만, 윤보선 대통령 별장이 위치한 고성에  숨은 맛집 '별미여행' 을 소개 해 본다.

이곳의 모든 음식은 전통 방짜유기에 담겨 나오는데 무겁고 관리하기 힘들지만, 음식의 맛과 기품을 한층 더 느끼게 해준다.

음식을 준비하는데 있어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반드시 몇 시간 전에 예약을 통해서만 식사를 할 수 있다. '별미여행'의 음식 중 대표적인 것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뉴스코리아 임수현 대학생 기자

 

산양 산삼을 넣어 약수에 밥을 지은 돌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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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버섯을 비롯한 여러 약용버섯을 넣은 불고기 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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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이외의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콩잎 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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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에 도움이 되는 뿌리식물이며 마치 누에고치를 닮은 초석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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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파래김처럼 생겼으나 더 파랗고 몸에 좋은 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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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맛이 일품인 홍어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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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크기와 싱싱한 가자미 구이

@뉴스코리아 임수현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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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나를 귀하게 여기는 어느 지인의 집에서 융숭하게 대접받고 나온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음식 하나하나에  깊은 정성이 들어가 있고 음식에 최선을 다하려는 주인의 소담스러운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 특히 가자미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엄청난 크기다. 주인이 매일 아침 속초 수산물 시장에 가서 싱싱한 생물로만 장을 봐 온다고 한다.

어느 주말, 속초나 고성 쪽의 바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으로의 맛 기행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