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절도 혐의로 수배중인 한국인 필리핀서 체포 

2022-04-20     이호영 특파원
필리핀 이민국이 강절도 혐의로 수배중인 한국인을 검거했다. @뉴스코리아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서울에 있는 집에 강제로 침입해 강절도 행위를 벌인 혐의로 수배중인 한국인이 필리핀 이민국에 붙잡혀 추방절차를 밝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성명을 통해 한국에서 특수절도, 파괴, 재산손괴 등의 혐의로 수배중인 한국인 Y(40)씨를 필리핀 팜팡가주(州) 앙헬레스시(市)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포작전은 앙헬레스 FSU(이민국 도망자 수색대) 요원들과 필리핀 경찰 폴리스 스테이션4 요원들의 협력 작전에 의해 이뤄졌다고 이민국은 밝혔다. 

Y씨는 특수절도, 파괴, 재산손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발부된 체포영장을 발부 받고,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자로 분류 되었으며, 한국 정부에 의해 여권이 취소되어 비자 만료로 인한 불법체류 혐의로 지난해 필리핀 이민국에 의해 추방 명령이 발부되었다고 이민국은 설명했다. 

필리핀 마닐라 인터폴 중앙국(NCB)의 자료에 따르면 체포된 Y씨는 지난 2019년 12월 31일 서울에 있는 한 집에 강제로 침입해 1800만원 상당의 귀중품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2020년 1월 필리핀 국경이 닫히기 전 필리핀에 입국해 약 2년동안 도피생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Y씨는 현재 필리핀 이민국 수용소에서 추방절차를 밝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