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리핀한인총연합회, 주필리핀한국문화원과 상생발전 선언

2022-04-29     이호영 특파원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입구 @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주필리핀한인총연합회(회장 심재신)가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정 임영아)과 만남을 통해 상생 발전을 위해 협력을 선언했다. 

주필리핀한인총연합회 심재신 회장은 29일 교민 대화방을 통해 약 한달 전 문화원 개원식과 관련된 일련의 소동에 대해 “이제는 서로 화해하고 상생 발전하기로 다짐 하였다.”고 밝혔다. 

앞서 한인총연합회와 한국문화원측은 지난달 23일 진행된 문화원 개소식에서 의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었으나 이번 만남으로 대화를 통해 갈등을 봉합하고 서로 협력해 가기로 다짐한 것이다.  

한인총연합회 심재신 회장은 이번 사태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교민 여러분과 필리핀 내 한인관련 각 단체에게 감사를 표하며, “한인총연(한인총연합회)과 단체장 및 언론 협회가 요구했던 사항들은 원만히 수용되었고 상의되었습니다.”라며, “한국 문화원이 교민들의 사랑을 받고,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에 개원한 한국 문화원은 단아하면서 정돈된 모습의 외관에서부터 내부의 진열된 한국적 분위기가 스마트 기술과 접목되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라며, “우리문화의 주인공인 우리 교민께서 문화원을 찾는다면 정숙한 가운데 양보와 배려의 자세로 관람하고, 인솔자의 안내를 잘 따르면서 한국의 말과 문화가 제한된 공간에서 소리 없이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고 문화원 방문을 권장했다.  

한편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은 3년 만에 세종학당 대면 한국어 수업을 재개하고, '한국인의 삶과 문화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 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단된 대면 수업과 행사를 활발히 진행 하고 있다.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전시실 @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이하 한인총연합회 입장문 전문 

존경하고 친애하는 교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인 총연합회장 심 재신 입니다.

약 한달 전, 문화원 개원식 관련하여 교민 단톡방을  소란하게 한 적이 있었지요?
이제는 서로 화해하고 상생 발전하기로 다짐하였습니다.
이에, 교민 여러분께 인사를 드려야 도리라 여겨 한 말 씀 드리고자 합니다.

한인총연과 단체장 및 언론 협회가 요구했던 사항들은 원만히 수용되었고 상의되었습니다.

이제 서로 힘을 모아 한인회도, 문화원도 교민사회와 함께 하기로 손을 잡았으니, 저는 오늘 한국 문화원을 자랑하고자 합니다.

먼저, 이번 사태를 지켜보시고 관심과 성원을 아껴주시지 않았던 교민 여러분들과 남부한인회, 무역협회, 상공인 협회, 재향군인회, 여성협의회 등을 비롯한  많은 직능단체장님과  각 지회장님, 그리고  원로 고문님들과 한인 총연 임원들께서 보여주신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개원한 한국 문화원은 한국문화 의  진수를 보여주기에 충분합니다.

단아하면서 정돈된 모습의 외관에서부터 내부의 진열된 한국적 분위기가 스마트 기술과 접목되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어디에 서 있든 정돈, 절제, 공간미가 느껴져서 문화원장의 정성과 세심함이 절로 느껴집니다. 

오히려 현지인이 많이 찾는 곳이라 우리문화의 주인공인 우리 교민께서 문화원을 찾는다면 정숙한 가운데 양보와 배려의 자세로 관람하고, 인솔자의 안내를 잘 따르면서 한국의 말과 문화가 제한된 공간에서 소리없이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국 문화원이 현지인과 우리 교민의 자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 문화원이 교민들의 사랑을 받고,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과 영감을 줄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래 사진은 문화원에서 근래에 찰영한 것입니다.
그 중엔 문화원장과 어제 같이 한 사진도 있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어렵더라도 같이 힘을 냅시다.
한인총연(한인회)은 안전하고 정의롭고 활기찬 한인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기쁨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심 재신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