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 특별 공연 마련 클래식 기타 연주를 다양하게 해석하는 기회의 장

- 영국 왕립음악대학과 왕립음악아카데미 한인 연주자 합동 공연 - 명성 높은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스티븐 고스 참석 - 기타 듀오, 앙상블, 퀸텟의 다양한 레퍼토리

2022-05-07     박범수 특파원

 

(런던=뉴스코리아) 박범수 특파원 = 하우스 콘서트는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 이하 문화원)의 기획 프로그램으로 영국 내 한인 클래식 신진 음악가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왕립음악대학(Royal College of Music), 영국 왕립음악아카데미(Royal Academy of Music), 길드홀 음악연극학교(Guildhall School of Music and Drama)와 협력하여 매월 현지 공연장을 통해 클래식 공연을 올리고 있다.

팬데믹 이후 라이브 공연으로 관객을 다시 맞이하면서 하우스 콘서트는 올해 특별 공연을 다채롭게 준비하였다.

오는 519() 오후 7런던 중심가 피카딜리 역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교회(St James’s church, Piccadilly) <기타의 밤>이 마련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평소 클래식 공연에 자주 등장하지 않는 클래식 기타를 깊이 조명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기타 연주를 해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레퍼토리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타와 피아노 듀오, 네 명의 기타 앙상블, 그리고 현악 4중주와의 퀸텟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1부에서는 ▲왕립음악대학 출신 이승연 기타리스트가 피아노와 듀오 공연을 통해 영국 작곡가 존 다울런드(J.Dowland)<트레몰로 판타지아(Tremolo Fantasy)>와 호아킨 로드리고의 <어느 귀인을 위한 환상곡(Fantasia para un gentilhombre)>을 연주하며 르네상스와 바로크 음악의 멜로디로 공연의 서막을 연다.

이어 2부에서는 ▲왕립음악아카데미 소속 네 명의 기타리스트가 영국 출신 작곡가이자 유명 기타리스트인 스티븐 고스(Stephen Goss)의 화려하고 기교 넘치는 <카르멘 환상곡(Carmen Fantasy)>을 연주 할 예정이다.

비제(G. Bizet)오페라 카르멘스티븐 고스에 의해 편곡되어 세계적으로 널리 연주 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클래식 기타의 거장인 스티븐 고스가 직접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줄 예정이다. 마지막 공연으로는 ▲왕립음악아카데미의 조성빈 기타리스트가 아사카 쿼르텟(Asaka Quartet)과의 협연을 통해 기타를 위해 작곡된 클래식 작품 중 걸작으로 평가 받는 마리오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Mario Castelnuovo-Tedesco)<기타와 현악기를 위한 오중주, 작품 143 (Guitar Quintet OP.143)>을 선사하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 할 예정이다.

공연은 3부에 걸쳐 아름다운 클래식 기타의 선율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조화로운 협연을 통해 클래식 기타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줄 것이다. 본 프로그램은 클래식 기타로 선진하고 있는 젊은 한국인 기타리스트의 실력 또한 재평가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주영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영국 왕립음악대학, 영국 왕립음악아카데미, 세인트제임스 교회가 협력하여 클래식 음악에 관심 있는 영국 현지인 약 250여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