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선에서 노동당 승리
노동당, 2022 총선 승리…자유당 참패, 무소속과 녹색당 돌풍
2022-05-23 정교욱 특파원
(오클랜드=뉴스코리아) 정교욱 특파원 = 호주의 2022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를 거두며, 자유 보수 세력의 9년간의 집권을 마무리지었다.
21일(토) 실시된 호주 총선에서 앤소니 알바니지 당수가 이끄는 노동당이 승리를 거두었으며, 알바니지 당수는 23일 연방총리 취임 절차를 밟게된다.
노동당은 현지시간 23일 오전 현재 151석의 하원 의석 가운데 72석에서 승리를 확정지었으며, 자유당 연정은 51석에 그쳤고, 무소속이 무려 11석, 녹색당이 최대 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당은 하원의 과반의석 확보가 아직 불투명함에 따라 녹색당과 무소속 후보와의 연정을 통한 소수연립정부를 구성 해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알바니지 당수는 선거 당일 저녁 11시 경, 총선 승리가 확정된 직후의 연설에서 노동당은 호주의 통합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신이 공공주택에서 장애 연금을 받는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성장했다고 언급한 뒤 사회 복지 사업에 투자하며, 기후 대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