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소속 연합동아리인 한;아름, 수록한지를 알리기 위한 ‘DIY 민화그리기 Kit’ 펀딩 진행
-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인 수록한지의 아름다움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수록한지의 쓰임새를 넓히는 것을 목표 - 수록한지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수록한지산업 사양화 문제 해결에 이바지 하고자 노력
(인천=뉴스코리아) 박범수 기자 = '한;아름은 한지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다’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인액터스 인하대학교 소속 프로젝트이다. 문승연 팀장(23)을 포함한 인하대생 7명이 운영하고 있으며, 한지 산업 사양화 문제 해결과 수려한 전통미와 우수한 기능성이 있음에도 사양화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 종이 한지의 가치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인식 개선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한;아름은 한지 장인의 땀과 노력이 담긴 수록한지로 만든 'DIY 민화그리기 kit’ 를 첫 제품으로 출시한다.
본 제품은 여러 전문가의 자문을 거치며 초보자를 포함한 누구나 쉽게 직접 민화를 체험하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한국의 전통 종이인 수록한지 (한지 장인이 손으로 직접 뜬 한지)에 민화를 그리는 제품으로 대중들이 일상생활에서 수록한지를 친숙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한지의 고루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고자 기획한 제품이다.
제품에 사용된 한지는 창덕궁 보수에 쓰였다. 한;아름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대성한지는 한지의 고장인 전주에서 2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DIY 민화그리기 kit’ 는 민화 그리기에 필요한 붓, 물감 등 모든 구성품이 갖춰져 있는 올인원 키트로 전문가의 자문과 소비자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와 난이도를 검증했다. 고양이의 여행일기라는 컨셉으로 총 4 종의 도안은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고양이의 여행을 담아냈다. 도안마다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자연미를 녹여내 대중들에게 한지를 쉽게 풀어내고자 했다.
한;아름 팀은 “이번 펀딩을 통해 대중들이 수록한지를 인식하고, 한지 사양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전했다. 문승연 팀장은 “앞으로 수록한지를 활용한 더 많은 제품을 개발해 수록한지 제조업체가 지속적인 생산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Tumblbug)에서 먼저 선보이며 펀딩은 6 월 13 일부터 7 월 4 일까지 3 주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