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공예 디자인 박물관 V&A의 첫 한국 대중문화 조망 전시

-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V&A)에서 열리는 ‘한류! 코리안 웨이브’ 전 - 케이팝 의상에서 영화 세트장, 현대 작품까지 다양한 한류 매력 소개 -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한류의 다채로움과 역동성을 알리는 계기

2022-07-21     박범수 특파원
백남준 작가의 ‘미라지 스테이지’(사진 백남준 에스테이트 제공) 

 

(런던=뉴스코리아) 박범수 특파원 =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 이하 V&A 박물관)에서 한류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한류! 코리안 웨이브전시가 오는 924()부터 2023625()까지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V&A 박물관과 한국 전시실 개선 및 한국 관련 연구·조사·전시 기획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지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V&A 박물관은 연간 400만 명이 찾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술, 디자인, 퍼포먼스 박물관으로 전 세계 도자기, 가구, 장신구 등 약 280만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1888년에 한국 유물을 처음 소장한 이후로 한국의 자수, 칠기, 은제품, 패션, 디지털 아트 등 소장품 규모를 확대해 왔다.

 

에스파 ‘넥스트 레벨’ 뮤직비디오 장면(사진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특별 전시는 영화, 드라마, 음악, 팬덤 등을 통해 한류의 형성 과정과 문화적 영향을 조명하게 된다. 또한 전시에는 총 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주요 전시품으로는 영화 기생충의 세트장 재현, 싸이, 에스파 등 케이팝 스타 및 넷플릭스 히트작 오징어 게임등 드라마, 영화, 음악에 등장한 의상과 소품 등이 있다. 또한 백남준, 함경아, 권오상 등 현대작가들의 기념비적 작품과 차이킴, 미스 소희, 민주킴 등 한국 디자이너의 하이패션 의상 20여 점을 선보인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원본 포스터와 1910년대 한국의 첫 화장품 광고 등도 전시된다. ‘한류! 코리안 웨이브전시는 대중문화 및 사회현상을 각종 전시 작품과 연결,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심도 있게 탐색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문화원 이정우 원장은 세계 유수 박물관 중 하나인 V&A에서 개최되는 한류 전시 지원을 통해 해외에서 한국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이번 V&A한류! 코리안 웨이브특별전은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한류의 다채로움과 역동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행사 개요

ㅇ 전시명 :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

ㅇ 일시 : 2022.9.24.() ~ 2023.6.25.()

ㅇ 장소 :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V&A 박물관)

ㅇ 관람료 : 성인 20파운드, 학생 및 만 25세 이하 13파운드

참가대상 :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관객 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