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세종학당 어울림 한마당 개최

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 및 세종학당재단 출범 10주년을 맞아

2022-07-26     신현권 특파원
▲시상식 단체 사진-@뉴스코리아 신현권 특파원

 

(타슈켄트=뉴스코리아) 신현권 특파원 = 현지시간 지난 721일부터 23일까지 23일 동안 타슈켄트1 세종학당 주관, 세종학당재단 후원으로 '2022 우즈베키스탄 세종학당 어울림 한마당'이 진행되었다.

우즈베키스탄 각지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는 6개의 세종학당(나망간, 데나우, 사마르칸트, 타슈켄트1, 타슈켄트2, 페르가나, 가나다 순)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즐거운 점심시간-@뉴스코리아 신현권 특파원

 

722일 오전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에서 주 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배은희 서기관과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팽주만 원장이 동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한국어 교육 기관 협의체를 구성하였다.

우즈베키스탄의 한국어 교육의 질적 발전을 위한 협의체 구성에 크게 공감하고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같은 시각, 전국 각지에서 온 세종학당 학생들은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열심히 배웠던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어 쓰기 대회 참가 학생들-@뉴스코리아 신현권특파원

 

2부로 진행된 행사는 오전에 '글쓰기 대회', 오후에 '한국어 퀴즈 대회''시상식'을 했다.

먼저, 타슈켄트1 세종학당에서 학생들은 '여름''친구'라는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글솜씨를 펼쳤다.

치열한 심사를 거쳐 카몰로바 힐롤라(타슈켄트2) 학생이 '여름'이라는 주제로 쓴 글이 1등을 차지했고, 소디코바 라노(타슈켄트1)2, 압두아지조바 세바라(나망간)3등을 수상했다.

심사를 한 페르가나 서민진 파견교원은 좋은 글이 많이 나와 새삼 학생들의 실력에 놀랐고 우열을 가리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백일장을 마치고 한국문화예술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2부 행사로 '한국어 퀴즈 대회'가 열렸다.

 

▲한국어 퀴즈 대회 참가 학생들-뉴스코리아 신현권 특파원

 

43명의 참가 학생들은 한국어, 한국 문화, 경제, 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과 한국어 관련 상식을 겨뤘다.

열띤 경쟁 끝에 소디코바 라노(타슈켄트1)1등을 차지했고 이어서 타히로바 카밀라(타슈켄트1), 킨제예바 부소라(타슈켄트1)2, 3등을 수상했다.

우즈베키스탄 강창석 한인회장의 격려로 시작된 시상식은 케이팝 댄스와 노래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시상식에서 '글쓰기 대회''퀴즈 대회' 뿐만 아니라 '타슈켄트1 수기/사진 공모전' 결과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세종학당재단 창립 10주년과 어울림 한마당을 기념하여 6월 한 달 간 타슈켄트1 세종학당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장려상은 황 디나라 학생의 사진 <깊은 감사>이 받았고 투르달리예바 파티마 학생의 <즐거운 가을 소풍>이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에르가쇼바 모히라 학생이 한국어를 <나의 한국어 이야기>라는 제목의 수기를 써서 받았다.

율다셰바 구잘(나망간) 학생은 인터뷰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다른 지역의 학생들을 만나서 한국어로 대화를 하는 재미있는 경험을 하며 지역은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운다는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었고 큰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