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이번 쿠데타는 로힝야를 학살한 아웅산 수찌에 대한 조치"
2021-05-04 김인아 논설위원
(부산=뉴스코리아) 김인아 논설위원 =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는 국제사회의 비난에 직면하면서, 국제사회에 비치는 현 군부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이번 사태가 헌법에 의한 조치라는 점을 거듭 강조 하고 있다.
동아대학교 김인아 교수는 이번 쿠데타의 발생 요인이 표면적으로는 2020년 11월 8일 치뤄졌던 총선 결과에 굴복한 군부가 소수민족 투표권 제한 등 여러 증거를 들며 아웅산 수찌 고문에게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된 것이나, 실질적으로는 군부의 정치적 경제적 기득권 축소에 대한 우려 및 아웅산 수찌의 유약한 정치력이 그 근본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군부는 아웅산 수찌의 유약한 정치력을 비난하며 지난 로힝자족 학살에 수찌 고문이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로힝자 문제를 방관하며 탄압을 주도한 것은 다름아닌 수찌 고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군부는 그동안 아웅산 수찌가 보여줬던 로힝자 문제에 대한 비평화적 대처, 경제 성장 실패 등 유약한 정치력과 이번 부정선거의혹 촉구를 무시한 수찌의 불통을 강조하며 쿠데타를 정당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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