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단체 '모든컴퍼니'의 올해의 신작 : On the Rock(온더락)

(서울=뉴스코리아) 박지혜 기자 = 현대무용단체 <모든 컴퍼니>가 2023년 2월 3일(금) 20시, 4일(토) - 5일(일) 16시까지 삼 일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022창작산실 올해의 신작무용 On The Rock(온더락)을 선보인다.

만 7세(초등학생)이상 관람가능하며 티켓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https://theater.arko.or.kr/)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2022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이다. <공연예술창작상실-올해의 신작>은 기초공연예술 분야(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음악, 창작오페라, 전통예술)의 특성을 살린 단계별 지원을 통해 장르별 우수한 신작 작품을 발굴하고 예술적 수월성, 동시대성, 독창성과 다양성을 갖춘 공연예술 창작환경을 조성하고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진행하는 공모사업이다.

On the Rock(온더락)은 <현대무용단체-모든컴퍼니>가 선보이는 스포츠 3부작 중 PISTE: Eight Moments 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저마다의 이유와 목적, 이야기가 있지만 우리는 모두 각자의 벽을 넘고 극복하기 위해 오르고 버티는 시간을 인내한다. 이번 공연은 팬데믹이라는 갑작스러운 제약과 제한을 마주하는 상황으로부터 시작한다. 클라이밍에서 착안한 움직임 구성을 안무적 콘셉트로 두고, 암벽을 오르기 시작하거나 매달려 버티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선택의 순간을 담고 있다. 인물들이 각자의 벽을 넘는 과정은 끝없이 변화하는 무용수들의 몸과 다각도로 변하는 무대 공간을 통해 그려지며, 이를 통해 흔들림은 나의 생각과 마음에서 비롯됐음을, 오르고 버티며 뛰어넘을수 있음을 전달한다. 

모든컴퍼니는 현대무용의 무한한 가능성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동시대적인 관점으로 반영하여 진정성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단체이다.  '모든' 의 사전적 의미 그대로 '전부의' 예술을 지향하면서도 모든 예술을 수용하고 '융합' 하겠다는 단체의 정체성이 담겨있다. 표현범위를 무대공연, 거리공연(장소 특정), 댄스필름, 예술교육으로 확대 및 세분화하여 관객을 만나고 있다.

특히 안무 및 연출을 맡고 있는 안무가 <김모든>은 자신의 관점에서 포착되는 생의 모습들을 몸을 통해 자신의 언어로 무대 위에서 구현하고 확장한다. 움직임의 근원과 움직임을 방법적으로 고안하는 과정을 중시한다는 원칙안에서 명확한 주제를 콘셉트로 작품을 제작하며 관객에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