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한국인 납치사건 범인 잡고 보니

부모 돈 노린 자작극 밝혀져 497일 체류일 초과로 체포

2023-04-06     김대민 특파원
@Photo : The Pattaya News

 

(파타야=뉴스코리아) 김대민 특파원 = 지난 4월 4일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파타야에 체류 중이던 아들이 납치되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파타야에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진 24세 김씨의 부모는 아들이 한국으로 귀국하기 위해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으나 출발 직전 납치됐다는 연락 후 연락이 끊겼다고 제보했으며 이에 한국대사관은 신속하게 파타야 경찰에 연락을 취했고 구조 작업에 착수했다.

파타야 경찰 발표로는 사건 접수 후 곧바로 그가 거주하고 있던 임대 주택부터 수색을 시작했고 뜻밖에도 집안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던 김씨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도착해 김씨를 발견했을 때 집 뒷편 공터로 도주했으나 따라가 잡았으며 조사를 위해 촌부리 이민국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납치되거나 고문을 당하지 않았으며 태국에 함께 거주하던 여자친구를 돌볼 돈이 필요해 부모에게 돈을 요구해 왔으나 이를 들어주지 않자 납치 자작극을 벌였다고 시인했다고 한다.

이렇게 어이없는 촌극으로 끝나는 줄 알았던 사건은 김씨가 체포되면서 마무리되었는데 김씨가 무려 497일의 체류기간 초과해 재판을 받아야 하며 태국법에 따라 김씨는 벌금, 추방, 태국 재입국 금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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