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 요세미티 국립공원 터널뷰

미국의 유명 완벽주의 풍경 사진작가 “안셀아담스”가 최초로 발견 한곳!

2021-05-07     문성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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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on't Take a Photograph, You Make It.

(사진은 찍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Ansel Adams (안셀 아담스)

안셀아담스의 터널뷰 1934년작 (샌프란 시스코 현대 미술관 소장)

 

(라스베가스=뉴스코리아) 문성원 특파원 =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터널 뷰’라고 불리우는 포인트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촬영된 장소중에서도 상위권에 들것이다.

그 이유는 교통편이 편리하여 포인트 접근이 아주 좋고, 어떠한 포멧으로 찍어도 마치 사진작가 찍은, 느낌의 사진이 찍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이곳은, 요세미티에 대한 첫 기억이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오래남는 요세미티 국립 공원의 기억일것이다.

또 다른 큰 이유로는, 완벽주의 사진작가였던 앤셀 아담스(Ansel Adams)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터널 뷰’로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기에 지금까지 요세미티의 대표적 이미지로 굳어져 있다.

 터널뷰 주차장 앞 전망대에 서 있는 곳에서 예전 엄청난 유빙이 깍아 내린 요세미티 밸리 쪽을 보면, 왼쪽은 엘 캐피탄이다. 그리고 오른쪽은 신부의 면사포 폭포와 대성당 바위, 그리고 바로 중앙을 따라 내려다 보면 하프돔이 한편의 대 서사시를 시각적으로 읽어주니 그 누구라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처음 얼마간은 넋을 잃고 천천히 관찰하며 바라볼수 밖에 없게 된다.

 

기자의 터널뷰 (2019년 아이폰 8Plus)

 

 사진예술은 프레임의 작업이다. 화각으로 원근감을 조절하고 그 상태에서 프레임으로 잘라 담아야 하는 작업이다. 마치, 진주조개가 자기몸에 상처를 내어 그 고통의 댓가로 영롱한 진주를 만들어 내듯 사각의 프레임 밖을 다듬어 나가면서 프레임 안을 채워 나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터널 뷰 촬영시 첫 번째 고민은 가로로 찍을 것인지 아니면, 세로로 찍을 것인지의 고민일 것이다.

사실 가로로 찍던 세로로 찍던 잘못된 점은 없지만, 한 두 개의 랜드마크 특징을 분리하기 위해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더욱 더 디테일한 사진들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을 전공한 기자가 보는 입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너무 넓게 화각을 크게하여 찍는 것이다. 이런식의 촬영은 모든 전경을 다 담을 수는 있다. 하지만, 하프 돔의 왼쪽과 대성당 바위의 오른쪽의 주요 주제들이 너무나 조그마하게 찍혀 질수 있고, 전경에 펼쳐지는 에버그린이나 멋진 하늘에 압도되어 보는 이들에게 자칫 산만하게 보여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엘 캐피탄과 대성당 바위 너머로 프레임을 넓히지 않고 하늘이나 나무를 최대화시키기 위해 수직 구도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세미티의 대부분의 전망처럼, 터널 뷰는 늦은 오후부터 일몰까지가 가장 좋다. 하지만 해가 지는 즉시 떠나지말고 기다려 보자! 종종 사진은 해가 진 후 20-30분 후 땅거미가 몰려올때 오는 부드러운 빛과 색상에서 가장 좋은 색감과 색채를 선사할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주광원인 태양이 서쪽으로 넘어 가면서 하늘에 반사되는 확산광때문이다.

또한 아침에는 하늘에 구름이 충분히 있어서 태양의 색을 잡을 수 있다면 해돋이 때 터널 뷰에서 멋진 프레임을 담을 수 있다. 또한 구름이 없다면 당신은 밝은 하늘, 그늘진 피사체에서 촬영자에게는 좌절감을 주는 밋밋한 사진이 나올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레임만 잘 찿 으면 좋은 사진을 찍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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