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쉼켄트에서 열린 라흐마니노프 음악축제 페막공연
- 한국인 지휘자 노태철의 지휘로 관객 매료
(뉴스코리아=탸슈켄트) 신현권 특파원 = 현지시각 2023년 4월 22일 18시 카자흐스탄 3대도시 쉼켄트 시립오페라극장에서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음악축제가 열렸다.
라흐마니노프가 출생한 4월1일 개막공연(오페라 알레코)을 시작으로 성악갈라콘서트와 기악공연이 이어졌고 4월 22일에는 폐막공연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2번과 소품곡이 연주되었다.
라흐마니노프 국제콩쿠르 1위 입상자인 예프게니 미하일로프(러시아)가 솔리스트로 초대되었고 중앙아시아 최초의 한국인 상임지휘자인 노태철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날 공연에는 시청 인사들과 귀빈들이 많이 초대 되었고 공연후에는 만찬이 이어졌다.
성공적인 공연이 기쁜듯 극장장은 흥분된 목소리로 지휘자와 솔리스트에게 감사장을 주었고 특별히 카자흐스탄 전통의상과 모자를 선물했다.
많은 관객들이 서서 공연을 관람했으며 극장이 생긴이래 최고로 많은 관객이 찾았고 공연후에는 기립박수와 환호로 외국에서 초대된 지휘자와 피아니스트를 축하해주었다.
노태철 지휘자는 1,000회의 공연을 지휘한 경력답게 오케스트라를 잘 이끌었고 오케스트라는 멋진공연으로 화답했다.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미하일로프는 가장 러시아적인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를 깊고 또 광활하게 러시아의 아픔과 낭만이 느껴지는 연주로 잘 표현하였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공연이었다고 평했으며, 쉼켄트 오페라극장 단원들은 연습과정에서 부터 지휘자를 존경하게 되었다고 손가락을 치켜 세웠고 쉼켄트극장에서 지휘자로 함께 일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휘자 노태철은 현재 키르기즈스탄 국립오페라극장 지휘자와 우즈베키스탄 국립콘스바토리 지휘과와 오페라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며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있다.
관객으로 공연을 관람한 기자도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고 뿌듯한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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