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친구 등 14명 살해한 태국판 엽기적인 그녀
청산가리 이용한 연쇄 살해 행각 피해자 대부분 돈 빌려준 지인 이틀 간격으로 살해한 정황도 드러나
(방콕=뉴스코리아) 김대민 특파원 = 현재 태국은 일명 "암, 청산가리" 사건을 저지른 한 여성의 엽기적인 살인 행각이 드러나면서 충격에 휩싸여 있다.
연쇄 살인 행각을 벌인 암(36세/여)은 최초 라차부리에 강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상태로 지난 4월 25일 체포되었는데 매일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총 15명이고 이중 한 명을 제외한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한 피해자는 현 남편을 비롯해 친구, 경찰 간부, 교사 등 대부분 지인으로 청산가리 중독 및 중독이 의심되는 원인으로 사망했으며 유일한 생존자는 암에게 총 25만바트(한화 1,000만원)를 빌려 주었고 코로나19 예방약이라고 한 약물을 전달 받았으며 이를 복용하고 호흡 곤란과 함께 구토 증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가까스로 생명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대다수가 암이 돈을 빌린 채권자로 경찰은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상 수많은 지인들로부터 적게는 한화 20여만 원에서 몇천만 원의 돈을 빌리고 이를 갚지 않으려고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피해자의 금품이나 은행계좌의 돈이 없어진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암의 전남편은 태국 경찰 고위 간부로 사전에 피해자나 부인인 암의 살인 행각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데 이미 이혼 신고를 한 상태고 이번 사건과 무관함을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혼 등록 후에도 그들은 여전히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암의 집과 차량을 수색한 결과 차량 콘솔 박스에서 청산가리 약물을 집안 곳곳에서 빈 약병과 캡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법의학 수사관이 발표한 바로는 암의 집에서 발견된 약물 중에는 청산가리 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도 검출되어 용의자가 화학 약품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을 거라고도 추가로 밝혔다.
더불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1~3명 정도의 추가 구속 영장 발부 가능성을 발표해 공범 또는 조력자가 있음을 시사했고 언론들은 약사인 암의 언니와 최초 청산가리를 구한 것으로 알려진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암의 여동생을 공범으로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암은 임신 상태로 모든 범행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심각한 스트레스 를 이유로 보석을 신청 했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 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본 기사는 독자들이 후원 해주시는 소중한 후원금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익하셨다면 기자에게 원고료를 후원해주세요.
아래 후원하기를 누르신후 추천인란에 담당 기자의 이름을 적어주시면 기자에게 원고료가 지급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