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필리핀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MOU 체결

- 영농철 일손 확보해 농촌 활성화

2023-05-12     김희수 기자
구복규(사진 오른쪽) 화순군수가 4일 아니타 아로세나(왼쪽) 나띠비다드시장을 만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니타 아로세나(왼쪽) 나띠비다드시장, 구복규(가운데) 화순군수, 하성동(사진 오른쪽) 화순군의회 의장 @화순군

 

(뉴스코리아=화순) 김희수 기자 = 전라남도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필리핀 제너럴 나띠비다드시⋅실랑시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4일과 5일에 걸쳐 필리핀 현지를 직접 방문했다. 제너럴 마메르토 나띠비다드 시장과 실랑 시장 등 상호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필리핀의 농업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어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5개월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화순군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해 지난해 9월 13일 캄보디아와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지난 4월 10일 상반기 계절 근로자들이 도착해 성과로 이어졌다.

 

구복규 화순군수가 5일 알스턴 케빈 아나르나 실랑시장을 만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알스턴 케빈 아나르나(사진 가운데) 실랑시장, 구복규(가운데) 화순군수, 하성동(오른쪽) 화순군의회 의장, 김석봉(오른쪽) 화순군의회 부의장, 화순군청·화순군의회·농협·필리핀 시청 관계자 @화순군

 

정부는 총 89개의 지역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했는데, 그 중 화순군도 포함됐다. 4월 기준, 2000명이 넘는 다문화 가정이 거주하고 있는 화순군은 농업 분야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단기간 계절적으로 발생하는 인력난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필리핀 계절 근로자 입국 시 의사소통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다문화 팀을 갖췄다.

이번에 체결된 업무 협약에 따라 필리핀 계절 근로자들은 영농철인 가을 전에 입국할 예정이다.

 

필리핀 나띠비다드시와의 협약식에 참석한 아니타 아로세나(왼쪽) 나띠비다드시장과 구복규(사진 오른쪽) 화순군수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화순군

 

구복규 군수는 협약식에서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리핀과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 협약을 맺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계절근로자 교류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 체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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