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고 있다.”... 중국에 완전히 예속된 북한의 실상

- 북한의 가난이 나아질 수 없는 이유 - “고구려의 후손이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2023-06-02     정지수 기자

(뉴스코리아=서울) 정지수 기자 = 2023년 현재, 북한에 간장과 된장이 없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이미 80년대부터 북한에서는 우리 민족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간장과 된장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김일성의 주체농법. 북한 땅 전체에 옥수수를 심게 하면서 콩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했다. 콩이 없으니 된장, 간장을 만들 수가 없다.

그렇게 북한 사람들의 가난은 더 깊어져갔다. 현재 북한에서 유통되고 있는 과일, 육류, 심지어는 고춧가루까지도 모두 중국산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중국산 식료품을 북한에 외상으로 들인 뒤 정가보다 비싼 값으로 갚게 하는 방식은 북한의 가난을 더 심화시킨다.

칫솔, 신발, 우유, 비누 등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 필요한 모든 생필품들이, 다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물품들이고, 그렇게 깊어진 가난에 심지어 80년대 중,후반부터는 수건이 없는 북한 사람들은 속옷을 찢어서 물기를 닦는다고 한다.

이처럼 북한이 점점 더 중국에 경제적으로 예속되는 것은 먹을 것이 없는 북한 사람들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지만, 오히려 계속해서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고있는 실정이라는 의미다. 

북한 함경도 출신의 익명의 제보자는 미디어에 나오는 북한의 모습은 말도 안되는 거짓이라며, “평양이라는 나라가 따로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진짜 북한 서민들이 살아가는 지방의 삶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가난하고 불우하다”며 몇 가지 사진 자료를 기자에게 건네주었다.

 

2023년 북한의 지방 상황을 보여주는 동영상 자료 캡쳐본 @제보자 제공
2023년 북한의 지방 상황을 보여주는 동영상 자료 캡쳐본 @제보자 제공
2023년 북한의 지방 상황을 보여주는 동영상 자료 캡쳐본 @제보자 제공

 


심지어 북한은 중국에게 언어까지 귀속되고 있다.

90년대부터 이미 리모콘을 ‘요쿵지’라 칭했고, 텔레비전은 ‘댄스’라고 불렀다. 평양 뿐 아니라 아주 가난한 지방에서도 중국어를 쓰는게 세련되다고 여긴다고 한다. 이제는 식료품을 넘어서 언어까지 중국에 예속된 북한. 이것은 북한 실상의 한 단면일 뿐이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6.25 한국전쟁, 그리고 21세기 초반의 북한까지 경험한 북한 출신의 한 어르신은 “일제강점기보다 더 힘들었다.”며, “고구려의 후손이 이렇게 살고 있는게 말이 되냐”고 울부짖었다.

이런 실상을 알리는 것은 고향을 비하하기 위함이 아니라, 고향 사람들의 삶을 이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라는 익명의 제보자. 이제는 북한 정부가 아닌 북한 국민 개개인을 도와야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간절하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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