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싸우고, 마약과 싸우고... 필리핀 경찰, 마약 작전으로 용의자 2명 ‘사망’
코로나19 사태로 현실도피를 위해 마약 사용이 성행
2021-05-10 이호영 특파원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필리핀에서 마약 소탕작전으로 마약 판매상이 사망하고 샤브(Shabu)를 압수했다.
9일(현지시간) 필리핀 경찰은 마닐라 파시그(Pasig City)에서 마약 소탕작전을 펼쳐 마약 판매상 2명이 사망하고 22kg의 샤브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압수된 22kg의 샤브는 1억4960만페소(한화 약 37억4000만원)상당이며, 권총 2자루도 함께 압수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들은 경찰이 작전을 펼치자 권총을 꺼내 총격전이 발생 했으며 용의자 2명은 결국 사망했다. 이번 작전에 경찰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경찰단속으로 60억 상당의 마약을 적발하고 세부 교도소내에 점검을 통해 마약을 적발 하는 등 필리핀은 코로나와 함께 마약과의 싸움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필리핀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서민들을 중심으로 마약에 손을 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적발된 마약 샤부는 필리핀 저소득층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배고픔을 달래준다고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