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필리핀, 마욘 화산 폭발 가능성, 레벨 3 경보 발령
-화산지역 6km 내 지역주민 대피 -화산 정상부근 항공기 회피운항 권고
(마닐라=뉴스코리아) 이창호 특파원 =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 (PHIVOLCS)는 마욘화산의 경보 단계를 레벨2에서 레벨3로 한단계 올린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현지시간 8일(목) 발표를 통해 ”분출의 가능성이 있는 마그마 활동의 증가와 낙석이 하루 평균 46회에서 98회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하며, "지난 2014년도와 2018년 화산 분출과 비슷한 경과를 보이고 있어 분출에 대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산 경보 레벨 3는 중간 정도의 지진 활동이 있으며, 이산화황의 유입으로 분출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수준에서 화산은 "몇 주 또는 며칠 내에 폭발 활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마욘화산 6킬로 이내 주민을 긴급 대비시키고, 진입을 통제 하여, 분출에 대비한다고 전했다.
마욘화산 분화구에서 화산재가 날려 지역사회에 영향을 줄 경우는 코와 입을 막고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지진연구소는 권고했다.
또한 민간항공국은 마욘화산 정상부근에 갑작스러운 분화 가능성이 있어 비행을 회피하라고 권고했다. 다만 유황 배출량은 화요일의 570톤에 비해 수요일에는 332톤의 배출량을 보여 다소 감소 했다고 발표했다.
마욘산은 비콜 지방의 말로 ‘아름다운’이라는 뜻을 가진 ‘마가욘’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상에서의 분화가 많고, 산 중턱에서 분화가 적은 매우 반듯한 원추형 성층 화산이다.
마욘화산은 2014년 9월 15일 화산분출로 인해 1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9월 17일 용암이 흘러 5만 명에게 피난 권고를 했다.
가장 최근인 2018년 1월 13일 오후 4시21분 화산분출로 인해 화산재와 증기가 화산의 남서쪽 방향 2,500m 상공까지 밀어올린 수증기 분화가 일어났으며, 이 활동은 약 1시간 47분 동안 지속되었다.
한편 타알 화산과 카날론 화산도 활동을 보였지만 둘 다 경보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독자들이 후원 해주시는 소중한 후원금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익하셨다면 기자에게 원고료를 후원해주세요.
아래 후원하기를 누르신후 추천인란에 담당 기자의 이름을 적어주시면 기자에게 원고료가 지급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