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시 대구, 『제8회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성료
(뉴스코리아=대구) 김상우 기자 = 폭염은 UN에서 지정한 21세기 인류가 해결해야 할 4대 과제(테러·식량·양극화·기후변화) 중 하나로 대응이 시급한 글로벌 아젠다(Global Agenda)이다.
지난 10년 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의 증가가 뚜렷하고, 폭염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 수는 다른 기상재해 사망(실종)자에 비해 2배 가까이 될 정도로 그 피해가 심각하다.
2022년 여름 또한 많은 지역에서 매우 건조하고 높은 기온을 기록했는데, 2022년 독일 기상청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은 이례적인 기상이변으로 2018년과 함께 1881년 기상 관측 기록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무더운 한 해로 기록되었다.
특히 지난 해 1년간 평균 기온이 10.5도를 기록했는데, 1991년과 2020년 사이의 기간과 비교해본다면 1.2도 높은 기온이었다. 이처럼 폭염도시 대구도 기후위기와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선도도시로 전환하고자, 2016년 처음 폭염에 대한 소통의 장인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 개최 등을 통해 대구를 ‘회복력 있는 도시’, ‘건강한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고자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많은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동참했던 제8회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은 폭염과 기후위기에 관련한 정보를 교류하고 폭염대응과 적응을 위한 민관학연 소통의 장이었다. 제8회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에는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비롯한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 대구정책연구원,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이클레이한국사무소(ICLEI Korea) 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각계각층 기후변화 및 폭염 관련 전문가가 함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조직위원회는 7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폭염과 도시', '폭염과 쿨산업' 등 여러 주제의 세션과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하고, 폭염대응현장 자전거탐방 등 시민참여 행사도 함께 열었다. 독일 기상청 연구원이 독일과 유럽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폭염에 대해 발표했고, 기후재난‧안전도시를 주제로 에너지, 주거복지, 먹거리, 물관리, 건강 등 영역별 대응방안 토론을 진행했다.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는 여전히 국내에서 폭염이 가장 심한 지역 중 하나이자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 피해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대구는 폭염이라는 위험을 기회로 전환하여 폭염 정책을 선도하고 나아가 폭염에 대한 실증적 연구와 산업 육성을 이끌어가는 도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핵심의제를 발굴·추진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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